요새 인터넷 여러 커뮤니티나 매체를 보면
너무 많은 허위사실들이 제조되고 유포되는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인데 단순히 유머로 치부하고 넘기기에는 민감하고 자극적인 내용이 많고
허위로 만들어낸 거짓임에도 그것들이 사실인냥 받아들이고 인지하게 된다는 것이죠.
그리곤 나중에 다른이들이 당신이 알고 있는 그 사실은 허위사실이라, 조작된 거짓이라고 하여도
사람인 이상 본인의 의견이나 지식에 반하는 내용이면 쉽게 인정하지 않고 결국 그게 사실이라고 치부해버리곤 합니다.
간단한 예로 얼마전 박지성 김사랑 관련된 증권가 찌라시 라고 퍼진 말도 안되는 내용은
일간베스트 사이트에서 어떤놈이 지어낸 내용이었고(흔히 ~카더라) 이것이 증권가 찌라시라며 퍼진 내용입니다.
하지만 어느새 사람들은 이것이 증권가 찌라시가 맞다고 생각하고 믿는사람도 많더군요.
또 A양 B군 하면서 나오는 내용의 증권가 찌라시중 상당수가 디씨인사이드에서 어그로 질을 하는 모 유저가
본인이 소설로 지어내고 [이번주 증권가 찌라시]라며 올린 게시물 내용이었습니다.
그 글이 올라오면 다른 사이트에서 증권가 찌라시라며 각종 사이트에 퍼져갔고 어느샌가 사람들은 그게 당연히 사실인냥 말하고 있더군요.
더 무서운것은 이후에 이 버러지 같은 유저가 소설로 만들어낸 수많은 증권가 찌라시라고 불리 우는 것들이 소설이고 허위사실임이
밝혀졌는데도 아직도 그 사실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당시 해당 내용이 허위사실임을 알려줘도 사람들은 쉴드니 머니 하며 본인이 믿는게 사실이라고 계속 말하더군요.
이미 해당 소속사들은 정식으로 고소를 진행하고 있으니 그 판결이 나오면 그때야 한번쯤 아 그게 그거였어? 하고 지나가게 되겠죠.
사실 이러한 허위사실이 올라옴에도 받아들이는 것은 본인이기에 한번쯤 아 이게 진짜인가? 하며 정보를 찾아보면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쉽게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가 아니면 그렇게 되지 않죠.
워낙 하루가 다르게 정보가 흘러넘쳐 나오는 인터넷 바다이기에 그 속에 수많은 쓰레기같은 허위사실이 있음에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게 되는 면도 있는것 같습니다.
저 또한 한동안 사실인줄 알았던 내용들도 지인이나 공식 정보를 통해 아님을 아는 경우도 많이 생기더군요.
아무튼 수많은 정보속에서 올바른 사실과 제대로된 인식의 정보를 찾아내는것이 좀 번거롭더라도 꼭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본래 좀 심하다 싶은 내용들의 허위사실과 악플등의 내용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정리해서 해당 관련 회사에 보내주곤 합니다.
좀전에 문득 모 걸그룹 멤버의 조작된 트위터 멘션을 보고 요새 민감한 내용이 엮여 있어 급하게 캡쳐와 관련 자료를 동봉하여 보냈었는데
사람들이 받아들이는것은 일차원적으로 보이는 자료가 끝이기에 그 반응과 모습을 보면서 문득 생각나 이리 몇자 적어보았네요.
그동안 많은 자료를 정리해서 보냈지만 여러 회사들에서 하는 조치라고는 해당 내용을 삭제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는것 정도외에는
이상의 강력한 대처가 없기에 너무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이리 해봤자 저에게 하등 이익도 없는 일이지만 적어도 제가 있는 커뮤니티만은 올바른 정보가 있는 곳으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네요.
다들 주말 잘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ps. 본문에 언급한 걸그룹 멤버 트위터 허위제조 사실을 신고할때 구글링과 여타 검색을 통해 원본 출저를 찾고자 했으나
찾을수없어 제가 본 주소를 동봉했습니다. 혹 원본 출저 아시는분은 저에게 말해주시면 내용정정 요청메일을 보내겠습니다.
그런 찌라시를 사실이라 믿어의심치 않는 사람도 많고... 그걸 이용해서 퍼트리는 사람도 기레기들도 있고...
나중에 해명기사, 본인의 해명, 퍼트린사람의 사과가 나와도 이런건 잘 퍼지지도 않고 잘 믿지도
않더라구요. (물론 의미없는 사과나 해명은 좀 그렇지만...)
아무튼 요즘같이 정보가 넘쳐나는 때엔 적당히 걸러보고 걸러들을줄 알아야할것 같습니다요.
손나은지님도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