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못참고 또 지른 메가박스 굿즈 콤보 인증을 하며 ㄷㄷ;
어제 저녁 11시 반부터 오늘 새벽 4시까지 연달아 2회를 연속 관람했습니다.
4회차는 안좋은 관람 환경 이었지만 다행히 5회차는 클린하게 감동을 느끼고 왔습니다.
4회차 관련 푸념은 전글을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이번 관람전에 마침 배달온 초속5cm와 언어의정원 블루레이를 한번 더 보고 갔습니다.
이렇게 준비한 이유는 전작의 장면이나 구도가 꽤 많이 나온것으로 기억했기 때문에 조금 더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었고
아니나 다를까 이젠 전철이나 하늘과 구름을 비추는 화면 혜성을 바라보는 구도 등 곳곳에서 소름이 돋더군요.
역시나 단순한 영상미가 아니라 제 기억속에 남아있던 퍼즐을 찾아낸 느낌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이정도보면 루즈해지고 다 아는 내용일만한데 왜 이렇게 가슴을 돋구면서 눈이 본 장면에따라 머리에 그림이 그려지는 원
정말 미츠하가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고 아름답고 그리운 느낌이 강하게 나는건 역시나 당연한 감정이었습니다.
4, 5회차 정도되니 이제는 대사가 익숙해지고 외워지는건 당연한 현상일려나요.
그럼에도 장면장면 하나에 의미가 새겨지고 또 찾아가고 다시 보면 못보이는게 보이는거보면 이러다 씬 전체를 외워버리는게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좋은점은 이제 슬슬 자막을 안봐도 대사가 모두 해석되기도 하고 왠만하면 자막을 안보고 관람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번역 관련 이야기는 말이 많은데 요이야기는 개개인 차이가 있으니 패쓰)
다음 관람은 주중에 심야로 한번 더 13일날 굿즈 수령하러가서 한번 더 갈 생각입니다.
이번에는 소설을 한번더 정독하고 작품에서 생략된 장면을 머리속에 그려가며 볼 생각입니다.
유료시사회 이후로 레드윔프스 노래만 주구장창 듣는데 하..
노래가 흘러나올때마다 장면이 머리에서 떠오르고 막 전율이 끼치고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할정도로 너무 좋고 그립고 그렇네요.
참고로 이번 『너의 이름은.』 연속 관람을 계기로 저도 많은게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엄청 좋은 계기가 될것으로 생각하며 결과가 나오면 인증도 한번 하겠습니다.
아직 안보신분들 차회차로 보러가시는 모든 분들 부디 쾌적하고 즐거운 관람되시길 기원합니다.
다른 곳은 없어서 난리인 게 저렇게 널널할 정도면, 역시 경의중앙선 신촌역 답네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