カオナ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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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다이어리] 17.?? 댓글 쓰다 빡쳐서 친구놈이 한 사회적 민폐 (2) 2018/03/20 PM 09:31

작년 봄쯤?

고딩 친구가 오랜만에 연락이 옴

장인어른에게 빌린 사업을 하다가 반 강제적으로 그만 두게 됐다고

'이제 뭐하는데?' 라고 물으니 누나 회사에 그냥 이래저래 있다고 함

(광고업계)

그 후 가끔 전화 오면 사업 아이템을 구상한다고 어떠냐고 물어봄

그럼 하나같이 사기 당할 만한 아이템들...

행사나 컨테이너로 들어오는 공산품 떨이들

그나마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컨텐츠 기획겸 마케팅을 도와줌

 

3번째 아이디어였나?

반년 가까이 고민하다가 결정한게 앱사업

그 후로 난 사업을 벌이기 전에 니가 고생할건데 괜찮냐고 물어보고 1단계로 한것이 기획서 작성

기존에 내가 했던 기획서를 교본으로 주며 작성하라고 함

한달 반동안 작성과의 씨름을 하고 수정해주면서 힘내라고 도와줌

 

연락이 뜸해서 안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강남에 사무실 차린다고 함;; (돈이 많나?)

채용 공고를 올리는데 용어도 몰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고 함

그래서 직종별로 링크 보내주고 이런 사람 뽑으면 된다고 하고

니가 기업 이미지를 어떻게 가져갈 건지 공고에 쓰라고 함

가장 중요한건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생각하라고 함(예, 협동 조합 형태)

 

그렇게 공고를 올린 후 열 몇명의 지원자 중 면접자를 선택해달라고 함

그리고 시작된 요구들,,, 면접을 니가 봐주면 안되겠냐고 함

자기는 아예 무지니깐 니가 와서 면접자들 면접 봐달라고.. 

뭐 문제 되는거 아니니깐 업무외 2시간 정도 비우고 봐준다고 했고

면접 당일 가보니 사무실 공사중 -_-

 

(와 이거 개판인데?)

그 와중에 자기 사무실 봐달라고 함, 우선 정리 좀 하고 면접 보고 하자...

분명 이놈은 준비를 안할테니깐 지원서 2부씩 출력해갔는데 역시나.. 해간게 다행이였음

면접을 보려는데 사장친구새끼가 참석을 안하려고 함. 처음엔 왜? 사장이 면접을 안보겠다고?

그 다음 짜증.. 니가 월급주고 너랑 같이 일한 사람들을 대면을 안하겠다고?

빨리 참석해 내가 알아서 할테니깐!!!! 하고 강제로 앉힘

그렇게 2~3시간 면접보고 멘탈깨짐...

 

내가 면접 진행한걸 학습할 의지도 안보이고

내가 이걸 물어봐서 이놈 회사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하.. (겁나 후회함)

 

그러고 채용보류

 

언젠가 이놈 입에서 하는 말이 떠오른게 '내가 몰라도 돈으로 할 줄 아는 놈 시키면 됨 ㅋㅋㅋ'

그 생각이 스치면서 노답이네? 생각듬

 

그 후 2차 면접을 진행하게 됐는데 또 쪼름;;

그래서 또 면접을 봐주는데 또 참관 안하겠다고 함.(진짜 정신 못차렸구나...)

그래라 하고 마지막자 면접 까지 봐주고 괜찮을거 같다고 집어주고 난 복귀

잘 일하고 벌고 있는 사람에게 비젼없는 회사에 들어오라고 꼬심ㅋㅋㅋㅋㅋ

(들어가면 내가 그 돈주면 시키는 놈이 내가 되는거냐? 웃기네 ㅋㅋㅋ)

 

그 후 이 일에 관여 일채 하지 않음.

 

그 후 반년 정도 지났나? 디자이너가 뽑은 시안을 나에게 보여주며 어떠냐고 물음. 그냥 고고 하라고 함

그리고 이어지는 신세한탄... 

직원들 요구가 너무 많고 누군 나가고 다시 뽑고 시안 바꿔달라고 말도 못하겠고...

(어쩌라는 거지?)

 

그렇게 1년 버티다가 앱 런칭 하나 하고 몰락...

거기에 다녔던 대부분의 경력들이 중하급으로 어디 조건이 좋은데 취직 못하거나 회사 경영 악화로 나오게되신 분들이 많았는데

도 한번의 아픔을 준것 같아 미안하긴 하지만 결정은 본인의 몫이니깐...

 

이제 그 친구의 연락은 받지 않을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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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onkn    친구신청

말은 이렇게 해도 , 님의 인간성과 친구의 무능함 때문에 신경 끄는게 쉽지 않을거 같아요

Darth Nihilus    친구신청

엮이면 나도 모르게 내탓이 되어있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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