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전 마이피 글에 끝내준다는 글을 보고
그냥 예매 검색 해봣는데 광주와 가산에 개봉??
한시간 거리라 어쩌지, 그냥 질러서 보러 갔다.
한 줄 요약은 스파이더맨으로 보는 전대물이였다.
마블에 대한 완벽한 이해도로 펼쳐지는 위트적인 면으로
캐릭터들과 상호 교류함이 거부감이 없었고
각각 캐릭터들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처음 시작할때 프레임이 끊키는 효과로 보기 불편했는데
이상하게 적응 되면서 엄청나게 몰입해서 봤다.
우선 소니가 베이비드라이버 영향인지 가오갤 영향인지
영화 속 음악들은 모든 것과 작용을 이루며 힙하다.
스파이디가 1대에서 2대로 가는 것,
2대라 우리가 아는 1대의 시나리오를 물려받는게 어색하지 않은 점.
각 캐릭터의 개성이 뚜렸하고 영화나 CG에서 접근 못하는 부분들을 과감하게 코믹스로 표현했다.
필터나 연출은 장인의 손길이 느껴질 정도.
DC나 마블 만화는 좋아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만 오면
그림체가 개인적으론 너무 맘에 안들어서 보기 힘들었다.
왜 만화는 멋지게 그리면서 애니메이션은 왜 이럴까?
그 불만족스러움을 감독이 팬들에게
정말 원하던 코믹스 그대로를 영상화 했다.
진짜 끝내주게 잘 만들었고 더 이상으로 표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영화 끝나고 술에 취한듯한 몽롱함, 기분 좋게 취한 느낌..
정말 오랫만에 나에게 만점자리 영화였다.
이 애니는 빈센트 만큼이나 나에게 충격적인 작품이 됐다.
사운드와 영상미가 최고조를 뚫는 느낌이다.
단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