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및 디자인팀으로 여자 상사랑 둘이 업무를 보고 있는 환경,
태도가 소시오패스 같아서 서로 사이가 그렇게 좋진 않지만 일 관계에선 노이즈는 없었다.
몇년간 일 하고 있다가 경력직 여자애가 들어왔는데
업계는 같은게 업무가 달라 자진 사원으로 입사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아줌마 나 중고신입 3명이 팁이 됐다.
신입 오기전에 업무는
영업쪽이 크고 생산관련
디자인 쪽이 크고 생산관련 이렇게 포지션으로 하고 있는데
신입이 들어오면서 아줌마 파트에 영업외에 생산 관련 업무를 몰빵으로 줘버렸다.
나도 주긴 했는데 발주 항목 두건..
일주일 훈가?
자기 바쁘다고 일 좀 가져가 달라고 말한다.
난 뭐지? 싶었다.
애가 최대한 노력한 후에 그말을 하면 이해해보겠는데 일하다가 일주 이주 됐나?
이게 맞는 건가? 내 생각에는 하루에 한시간이면 끝날 일이였다.
그냥 발주서만 쓰는...
원래 하는거다 열심히 해보자 하고 넘겼다.
어느날 야근 하다가 밥 먹는데
아줌마가 신입이 일 많다고 자기일 나보고 가져가게 해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자기 말이 안통하니깐 아줌마를 통해 핸드링 하시겠다?
내 생각은 이랬다.
주 업무를 아줌마 포지션에서 가져왔는데 그걸 나눠야지 나한테 떠넘겨?
순간 괴씸하단 생각이 들었다. 내가 꼰대인가도 생각해 봤다.
영업 관련 생산직이라 운전이 필수인 팀인데
운전도 경력 없어 못몬다고 하다 운전 연습 후 한달? 차를 맡겼더니
좀 다니다가 판교에서 사고, 강변북로서 사고.. 일주일에 두번 교통사고를 냈다.
그러고 핸들 못잡겠다고...
(그러면서 출퇴근은 아빠차로 잘만 하던데;;)
그래서 밖에 외주 나가야 하는일에 손을 띠게 됐다...
사무실에만 앉아 있는 영업팀이라.. 뭐지
또 한번 두달 후인가? 나에게 하나만 업무 가져가 달라고 말한다.
순간 욱해서 이제 얘기도 하기 싫어서 바빠 라고 잡아 땠다.
야단치면 어렵게 들어온 신입, 인력이 나갈까봐 참으면서 지냈는데
개념이 없는건지 당돌한건지 날 좃으로 보는건지... 우선 참아 보자.
그렇게 3개월쨰가 지나왔다.
같이 일하는 아줌마랑 관계가 좋지 않아도 일해선 뭐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줌마와 둘이 카톡 하는거 보고 어이가 없어서 생각하다 글로 남겨 놓게 된것이다.
회사가 자회사가 있는데 이사가 들고갈 PPT를 수정 중에 있었다.
품평 시즌이라 바쁜 와중에 월요일에 가지고 가야 한다고 해서
두 회사를 합본 작업을 하면서 소싱팀 애와 작업 하고 있었는데
신입이 아줌마 오더를 대신 나에게 전달해줬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인데 알았다고 했다.
그러고 PPT 다 만들고 아줌마 컴퓨터에 앉아 아줌마 카톡으로 확인할 내용 있어서 PC 카톡 확인하고 보니
신입 이 열려있었다.
자기가 나에게 보고 했다고
말하는 내용 그리고 너부 까칠하다는 내용
(내가 까칠 했나? 그냥 대답만 한건데?)
그러더니 아줌마 카톡 내용이..
그러니깐 여자친구가 없지 라는 내용...
내가 무엇을 행동해서 그렇게 받아 들인건지 뒷다마를 까고
그 뒷다마를 보고 인신을 건드리는 내용을 말하네
그것도 내가 상산데? 부하 직원에게 그런식으로 말해?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항상 화가 급하게 올라오는 성격이라
화가 순식간에 오르면 호흡부터 가라앉으려고 이성을 잡고 천천히 생각해본다.
둘이 수다 떠는건 상관 없다.
내가 이 회사 다니면서 하루에 12시간씩 일하면서
이런 취급을 받는게 맞는가.
내가 회사차 바꿀때도 스틸해서 지차 바꾸고
지차 나한테 넘기고;;
지 잘못 때문에 야근하게 되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고
무리한 요구를 당연하다듯이 말하는거 참고 참으며 일했는데
연봉 협상도 결여 되고 내가 회사 다니는건 온전히 친구 떄문인데..
이제 그만 둘때가 왔다 싶다.
사표는 예전에 작성해놓은게 있고
코로나가 좀 풀릴때까지
정리해야겠다.
사회생활 참 어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