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보고 왔습니다. 주관적인 소감 적어봅니다.
내년 개봉하는 캡틴아메리카3:시빌워 를 위해서인지,
감독의 조바심이 느껴질 정도로 아이언맨 과 캡틴아메리카 의 대립을 연출 했더군요ㅎㅎ
시나리오, 대사 외에도 엔딩장면까지 토르를 기준으로 양 사이드에 서있는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를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ㅎㅎ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1. 헐크 vs 헐크버스터.
2. 가족에게 돌아갈 생각만 했던 호크아이가 아이를 살리기 위해 희생하기로 결심하고
단호하게 감싸안으며 돌아앉는 모습.
(퀵실버가 대신 희생했지만, 영화 전반적으로 퀵실버는 정말 존재감 없더군요;
시나리오 초기단계 부터 죽음을 예정했던 느낌..)
전 윈터솔져 보다는 조금 덜하지만, 어벤져스1편보다는 더 재밌게 봤습니다.ㅎㅎ
다만 조스웨던이 3편까지 맡으면 3편은 정말 지루할 거라 예상됩니다.
조스웨던은 1, 2편에서 자기 능력을 모두 다 써버린 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ㅎㅎ
그리고 영화를 보신분이라면 캡틴아메리카3 가 정말 기다려 지실텐데..
저도 집에오면서 캡틴아메리카3 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다른분들도 말씀하셨듯이, 아이언맨 과 캡틴아메리카 의 대립요소는
'1.윈터솔져 + 2.평화를 위한 가치관' 이 2가지가 버무려 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그리고 각 진영의 인물들은,(2편까지 등장했던 인물들만 구분)
캡틴아메리카 진영 : 블랙위도우, 스칼렛위치, 팔콘
아이언맨 진영 : 헐크, 워머신
중립 진영 : 토르
절대적인 중립 진영 : 비젼
비젼을 절대적인 중립으로 구분한 이유는,
어벤져스2 의 퀵실버처럼 어벤져스3 에서 드라마적인 요소로 활용될 걸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ex.인피니티 스톤 회수를 위해 타노스에게 처절하게 찢겨진다던지..)
극적인 드라마 요소가 되려면, 2편에서 양 대립진영을 화해 시키기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질 것 같아서요.
마지막으로 아이언맨 과 캡틴아메리카의 평화에 대한 이념적인 대립에 대해,
전 아이언맨의 생각이 더 현실적이라 느껴집니다.ㅎㅎ
캡틴아메리카는 너무 이상적인 느낌이 들었거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