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지만 서울대 음대는 실력이 진짜 어떻게 되나요?
동창중에 한명이 트럼펫 연주자였는데 어디 예술대 떨어지고
아쉬어 하면서 차선으로 서울대 음대 입학했었어요.
그래서 애들이 다 배부른 소리 한다고 장난으로 한마디씩 했었고요.
뭐 저야 전혀 모르는 세계라 아 예체능 계열은 서울대 보다 더 나은 곳이 있구나 정도 였는데 갑자기 궁금하네요.
아마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말하는걸꺼에요. 학교가 예술의전당에 있던가...
거긴 나이 불문하고 천재들만 모아서 가르치는걸 지향하는 곳이에요.
나이제한도 없고 재능만 있음 최고만 선발해서 그것만 죽어라 파는 엘리트 지향 학교죠.
음...일반 학제로 따진다면 과학영재지향의 카이스트가 좀 비슷하겠네요.
예체능이니만큼 좀더 어린 영재학교 느낌이지만.
한예종은 타고난 재능 한가지를 죽도로 파는 느낌이라면
서울대음대는 두루두루 뛰어난 인재를 키운다는 느낌이죠. 일반학부생과 섞여서 커리큘럼을 해나가니까 더더욱 그렇구요.
전체적 완성도는 그런 주변지식이 같이 있는 서울대학부가 이상적이긴 하지만
먼저 선행학습...그것도 주특기 하나만 죽어라 파는 영재교육이 더 빠른 결과를 내긴하죠.
아무래도 기교면이나 결과면에서 한예종이 많이 주목도 받고.
서울음대도 최고학부라 만만치는 않지만 아무래도 출발선이 느리니까요. (제대로 고교이수 및 그 선발과정 다 거치고 시작이니)
아마 최근 세계 유명 콩쿨 한예종 출신이 다 휩쓸고 있는데
이런건 예체능에서 중요한 간판이니까요.
그게 다는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