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회사는 식당 아줌마가 사장 아는 동생이라고 아주 기고만장을 하지요.
맛은 거지같고, 항상 똑같은 반찬에 밥은 군대밥임.
그리고 툭하면 현장에 와서 슬쩍슬쩍 시찰하고 돌아다님. 무슨 살아있는 CCTV도 아니고..
무엇보다 반찬이 진짜 거지같아요. 어떨때는 배추김치, 오이김치, 쉰김치, 볶은김치 이렇게 반찬 나오고 끝...
또 가끔 밥하는걸 깜빡해서 30분 늦게 먹거나함.
또 가끔은 국도 안함. 그냥 반찬만 있음... 무엇보다 오늘 오이냉국이 나왔는데 국물을 지가 만들었다는데, 멸치육수로 뭐시기 만들었다고 해서 딱 한숟가락 먹고 멀찍이 놓고 다 버렸어요. 왜냐믄... 차가운 잔치국수 육수맛이 납니다..
그냥 멸치국물 맛이요. 염병.. 근데 오늘 잔업을 하느라 저녁을 회사에서 먹는데 오이냉국을 또 재탕함. 근데 나만 그랬던게 아니었는지 국물을 시중에서 파는 냉면육수로 바꿈. ㅋㅋㅋㅋ
저러면서 월급은 나랑 똑같이 받아감. 젠장 ㅋㅋㅋㅋ
여기 말고도 어디더라. 꼴통들이 보면 사내복지가 망국적 포퓰리즘이라고 ㅂㄷㅂㄷ할정도로 위엄돋는 회사가 또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