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기만 하면 얼굴도 안보고 너무너무 잘해줌...
지금 직장도 어떻게 보면 고객 응대고
부모님은 여행지에서 식당을 하셔서 주말에 일도우러 자주가는편인데
어차피 내가 내돈버는거니 웃으며 일하다 보면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고 재미있는 일도 많이 생기는듯
직장에서 알게된 포항아저씨는 매년 과메기 보내주시면서
자기딸이 서울에서 공무원한다고 한번만나보라고 계속그러시고..작년까지... 올해는 끝..
부모님가게에서는 80넘은 노부부 께서 매주 오시면서 용돈도 주시고 이쁘다고 쓰담해주시는데
내가보기엔 그분들이 그나이까지 너무너무 다정하게 오시는게 더 아름답게 보이고..
어떤손님은 고2인 자기딸이랑 만나면 안되겠냐고 매번오시고 1년째에 결국 딸을 대리고 오심
딸이랑 만나주면 사업자금도 많이 대주고 터치안할테니까 만나보라고 계속사정하시는데..
뭐랄까 딸분이 너무 소극적인 성격이라 그걸 고쳐주고자 만나보라고 하신것같았음.
근데 돈줄테니 만나보라는게..
딸을 사랑하는 마음은 알지만 좀 거시기하니 거절 근데 그뒤로 안오셔서 서운했던 감정...
뭐여튼 착하게만 대해주면 좋은 인연이 계속계속늘어나서 일하는 보람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