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차고 안에 낯선 차가 주차되어 있다는 글을, 오전에 올린 글쓴이입니다.
많은 분들이 후기 기다린다고 하셔서 쓸 내용은 없지만 간략하게 글 적어봅니다.
결론만 말해서... 결국 튀었네요-_-;;
차고에 완전히 들어가지 않은 탓에 셔터를 아래 사진처럼 내려놨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해놔도 전자식 자동문이라 사람 손으론 못 올리는 형태의 셔터입니다.
(예전에 비슷한 사건때 법조계에서 일하는 분께 자문을 물으니 문제가 되는 사람이라도 차량번호는 가려줘야 한다고 들었기에 가리고 올립니다.)
그런데...
CCTV화면입니다.
차주가 와서 문을 열려고 합니다만 당연히 열리지 않습니다.
급기야 셔터 밑으로 숙이고 들어갑니다(?!)
안에서 잠시 있더니, 셔터가 올라갑니다.
아마도 벽쪽 단자함을 직접 만진듯 합니다.
그러고는 빠져나갑니다ㅜㅜ
사이다스러운 전개를 기대하신 분들께 죄송하네요.
설마 단자함을 건드리고 빠져나갈 줄은...
근데 차를 대놓은 거야 그냥 황당했는데, 자기 맘대로 들어와서 남의 집 셔터문 열고 가는거 굉장히 불쾌하네요.
저렇게 해놓으면 집 주인한테 열어달라고 연락할테니, 자연스레 얼굴보고 사과하는 거 봐서 좋게 넘어갔을건데-_-;
지금 차 번호도, CCTV영상과 사진도 있는데 어떻게 할까 생각중입니다.
뭔가 제대로 된 후기를 드려야되는데..
기대하신 분들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