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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문득 든 생각인데, 망가작가를 평할 때 (5) 2017/02/09 AM 12:48

굉장히 하드하거나 좀 비도덕적인 카테고리 분류의 작가의 얘기가 나올 떄엔,

작가 자체의 인성을 비난하는 댓글이 종종 보이더군요.

 

제가 본 댓글은 아사나기라는 작가에 대한 비판이었는데

비판의 이유인즉, '저 작가는 작품내의 여성을 성처리도구 비슷한 취급으로 그린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이후에 정신병자라는 둥의 비난도 덧붙여져있었구요.

 

뭐, 그렇군~ 하고 지나가려다 문득 생각이 들었는데...

 

 

흔히들 망가와 관련해서 아청법이라던가 얘기가 나올 때 '실존인물에 대한 것도 아닌데' 라는 얘기가 종종 나오잖습니까

 

그렇다면 저런 작가의 경우도, 내용이 도덕적 잣대를 벗어난 것이라도 실존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는 잣대가 적용될까요?

 

그리고 더해서, 캐릭터를 손쉽게 죽여버리거나 굉장히 잔혹한 수위의 방법으로 살인을 묘사하는 작품들이 있는데

그런 작품의 창작자에게도 같은 비난이 가능할까요?

'저 작가는 사람을 가축 죽이둣이 죽인다'라는 이유로요.


 

긴 시간을 생각해본 건 아니지만, 한번 생각이 드니 어떤 가치판단을 내려야 할지 헷갈리더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도 몰라서 다른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들어볼려고 써봅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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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우    친구신청

뭐 이거 옹호한 사람이 저거 깐 사람은 아니겠죠.. 뭐 분위기 자체가 그런 식이라는건 저도 좀 보기 안 좋긴 한데 사람사는게 다 그러려니 하고 제가 빠는거나 조용히 빠는거죠

청오리    친구신청

뭐 반농으로 생각되지만
진심으로 말하는거라면 말도 안되는 소리죠.

무슨 스릴러 작가들은 살인범이라도 되나요
공과 사는 구분해야죠

takejun    친구신청

창작하는 일에 있어서 사람과 작품이 떨어지진 않습니다. 자신 안에 있는 것이 나오죠. 그걸 컨트롤하는 정도가 있지 뜬금없는 게 튀어나오는 건 없습니다.

망상은 누구나 하지만 실행하는 건 드물죠. 그리고 봐달라고 해서 보여주는 것도 아닌 자신이 선택해서 보는 것인데 자신이 안 맞으면 안봐야지 굳이 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걍 안 보면 해결됨.

잔인한 19금 게임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사지절단을 하는 게이머를 예비살인범으로 모는 격. 그런 성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살인범은 아니잖아요

아 졸려서 정리 안됨. 자야겠..ㅋㅋㅋ

가이우스 발타    친구신청

뭐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데 ㅋㅋㅋ 음지로 받아보는 일본 쩡을 갖고 작가 의식 운운하는게 꼴같잖은 일이죠.
막말로 아사나기한테 돈한푼 안주고 인터넷으로 봐놓고 점잔빼면서 욕까지 하는건 그냥 위선자죠.
무슨 공직자가 아사나기 다이스키 이런 것도 아니고 가끔보면 너무들 유치한듯

산마을농사꾼    친구신청

뭘 그리 어렵게 적으심 피장파장 하나면 함축되는데

그런데 피장파장이라고 하기에는 그 급이 다른데요

생계형 범죄와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처럼

여기까지는 발타님에 대한 이견이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창작물에서 사람을 가축처럼 대하던 가축처럼 죽이던 실생활에서 그런일은 드무니 연관짓기가 어렵죠

게임에서 플레이어를 농락하며 사지분해 시키고 피바다를 만들때 웃고있다거나

꿈에서 문란한 성관계를 가지던 잔인하게 누굴 죽이던 자신이 자살을 하던 마찬가지며

그것을 현실에서 절제 할 수 있기에 많은 인구가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살지 않고요.

이것은 법이 두려워서 지키던 아니던은 관계 없습니다. 절제가 안되면 법이건 뭐건 상관없어지니까요

결국 게임이나 만화나 기타 여러가지는 그것을 통한 해소의 수단일 뿐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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