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하드하거나 좀 비도덕적인 카테고리 분류의 작가의 얘기가 나올 떄엔,
작가 자체의 인성을 비난하는 댓글이 종종 보이더군요.
제가 본 댓글은 아사나기라는 작가에 대한 비판이었는데
비판의 이유인즉, '저 작가는 작품내의 여성을 성처리도구 비슷한 취급으로 그린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이후에 정신병자라는 둥의 비난도 덧붙여져있었구요.
뭐, 그렇군~ 하고 지나가려다 문득 생각이 들었는데...
흔히들 망가와 관련해서 아청법이라던가 얘기가 나올 때 '실존인물에 대한 것도 아닌데' 라는 얘기가 종종 나오잖습니까
그렇다면 저런 작가의 경우도, 내용이 도덕적 잣대를 벗어난 것이라도 실존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는 잣대가 적용될까요?
그리고 더해서, 캐릭터를 손쉽게 죽여버리거나 굉장히 잔혹한 수위의 방법으로 살인을 묘사하는 작품들이 있는데
그런 작품의 창작자에게도 같은 비난이 가능할까요?
'저 작가는 사람을 가축 죽이둣이 죽인다'라는 이유로요.
긴 시간을 생각해본 건 아니지만, 한번 생각이 드니 어떤 가치판단을 내려야 할지 헷갈리더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도 몰라서 다른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들어볼려고 써봅니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