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대구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신남역-반월당 구간에서 지하철이 급정지하는 헤프닝이 있었습니다.
곧 반월당역이라는 안내멘트가 나오고 갑자기 차량이 급정차
안의 사람들은 몸을 살짝 휘청하고 무슨 일인가 싶어 어리둥절
창문 밖에는 완전 시커먼 어둠이... ㅇ.ㅇ;
금방 신호장애 문제로 급정지했다며 안심하라는 안내방송이 이어졌지만, 우리나라에서 안심하라는 안내방송은 뭐다??
그래도 정말 다시 출발해서 다음 역에 도착하긴 했지만
안내방송이 나올 때 차량 안의 사람들은 그야말로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확실히 이제 사람들은 안내방송을 들어도 그걸 믿지 않겠다는 스탠스가 확실히 전해지더군요.
...그건 뭐 저도 그랬지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