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저나 이번 사건 최대 피해자는 만지소에서 양경일님의 강의를 듣고 좋은걸 얻어가던 사람들이군요.
이제와서 다시 강의를 올리기도 껄끄럽고 (현역 만화가, 그것도 국내정상급 작화로 알려진분이라), 아이디를 바꿔 올린다고 해도 이제는 사람들이 다 알아차릴테니까요.
정말 소중한 기회를 잃어버린 겁니다.
그림을 그리시지 않는 분들은 이해하지 못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림 그리는 사람에게 있어서, 속된말로 지존급 실력을 가진 분이 지도해주는 기회는 정말 흔치않거든요.
어떤 분이 마이피에 쓴 댓글을 인용하면, "조기축구회 회장이, 박지성이 조언해주는걸 걷어차버린 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딱 맞는 표현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