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은하영웅전설과 도서관전쟁
(은영전이 라이트노벨에 해당되는가 아닌가에 대해선 조금 의견이 갈릴 수 있겠으나 여기서는 중요치않은 문제니 언급을 생략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TV같은 주류문화보다 일명, 오타쿠 문화라 불리우는 서브컬쳐를 위주로 즐기다보니 이 쪽에서 영향받은 바가 많습니다.
거기서 특히 민주주의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준 작품은 은하영웅전설이고, 창작의 자유와 정보규제, 언론탄압 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작품은 도서관전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나꼼수 등의 진보언론에 영향을 받은바도 있지만, 기반이 없었다면 그런걸 듣지도 않고 넘어갔을 가능성이 크겠죠)
작품에 대한 내용은 많은 분들이 익히 아시겠지만,
은영전은 민주주의인 동맹과 왕권주의인 제국과의 전쟁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각각의 진영 속에서 이상적 체제와 체제의 현실 사이의 괴리를 나타낸 작품이며
도서관전쟁은 정치적이유로 각종 미디어(책, 영상, 만화등)를 규제하고 언론을 통제하는 세계를 배경삼아 그려낸 작품입니다.
사실상 두 작품 모두, 엄밀히 현대를 배경으로 쓰여진 게 아닌 판타지(도서관전쟁은 배경이 현대에 가깝지만 설정상 어디까지나 가상)에 가깝습니다만, 최근의 우리나라의 행보를 보면 그 판타지가 현실에 구현된게 아닌가 싶을 정돕니다.
게임산업 때리기, 웹툰 때리기 등등 정치적, 금전적 이유같은 말도 안되는 이유로 국민의 권리가 침해당해야 한다는 점이요.
덕분에 예전에 읽었던 내용들이 다시금 머리속에 새록새록 떠올라 씁쓸함을 더해주네요.
두 작품들은 어디까지나 가공의 소설이기 때문에 긍정적 미래를 암시하며 끝맺음되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테니까요.
어차피 한탄일 뿐이지만, 최근의 뉴스등을 보다보면 오랜만에 다시금 이 책들을 꺼내읽어보고 싶어지네요.
ps. 글솜씨가 미천하여 좀 두서없지만 좋게좋게 넘겨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