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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개인적으로 분류해본 게임에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수정) (9) 2014/06/08 PM 11:57
개인적으로 분류해본 게임에 재미를 느끼는 포인트

물론 어디 권위있는 곳에서 분류한 것도 아니고, 그냥 저 혼자서 나눠본 거구요.
체계적으로 정리된 것도 아니라 그냥 그렇구나...정도로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판단컨대, 어지간한 게임은 이 범주 안에 다 들어간다고 보고있습니다

단순히 한 가지뿐만 아니라 아래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도 있구요
게임들마다 여러가지가 동시에 적용됩니다.



1. 목적달성을 통한 성취감

미션이나 퀘스트를 해결해냈을 때 뭔가를 해냈다는 기쁨
RPG로 보자면 엔딩을 보자는 목적, 레이싱은 골인하겠다는 목적



2. 경쟁에서 상대를 앞섬으로해서 얻는 우월감, 고취감

- 한국온라인게임 대부분의 유저들이 게임 자체의 재미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
더 좋은 장비, 아이템을 들고 자랑하는 마음가짐같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콘솔쪽에서도 타임어택이나 슈퍼플레이 등으로 재미를 느끼시는 분이 계십니다.
하지만 가장 쉬운 예는 스마트폰의 애니팡.
카톡에 친추된 사람들끼리 순위를 메겨주니까 서로 앞순위를 얻을려고 붙잡게 되는것이 그것이죠.

3. 아슬한 위기를 통한 긴장감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 게임 내 도박요소. 보통은 강화나 조합 등에 적용됩니다.
뜰까말까의 두근두근함... 뭐, 까놓고 말해서 그냥 도박의 묘미죠


4. 캐릭터성에 입각한 만족감 (모에?)

- 주로 걸게임류지만, 최근에는 캐릭터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온갖 장르에 다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비타쪽이라면 넵튠 씨리즈같은 거겠죠. 그라비티러시나 페르소나4G에서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냥 그림이 이뻐서, 그림체가 맘에 들어서, 캐릭터가 맘에 들어서 보기만 해도 재미있다~는 분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5. 서사적 흐름에 몰입하는 만족감

- 스토리에 몰입하고 재미를 느끼는 경우.. 슈타인즈 게이트나 파이널판타지같은 텍스트어드벤쳐와 RPG류


6.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냈을 때의 성취감

- 퍼즐적 요소로 한순간의 깨달음으로 풀렸을때의 쾌감, 혹은 추리적 요소를 넣어서 올바른 답을 이끌어냈을때의 쾌감
퍼즐적 요소는 말그대로 뿌요뿌요같은 퍼즐이난 레이맨같은 트릭을 해결해낼때고, 추리적 요소는 단간론파나 역전재판, 페르소나4G같은 부분
또 RPG에서 공략을 찾아냈을때.. 몬스터헌터등의 액션에서도 적의 약점을 찾아낸다던가 공략을 찾아낼을때도 이런 재미를 느낄 수 있죠

7. 캐릭터에 자신을 투영하는 대리만족

-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경우와 만들어진 캐릭터에 나를 대입하는 경우
전자는 몬헌처럼 만들어진 하나의 캐릭터는 따로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내 캐릭'으로 타인과 공유하지 않는 나만의 것이란 느낌으로
캐릭터가 성장하는 걸 내가 성장하는 것처럼 기쁨을 느낄 수 있죠.
후자는.. 페르소나4G에서 주로 나왔던 소감 중에 '학창시절을 즐기는 것 같았다'같은 부분을 예로 들수 있겠죠


8. 수집욕 충족

- 가장 유명한 예로는 포켓몬. 외에도 게임내 수집요소... 온라인게임의 굳이 클리어할 필요도 없는 업적을 낱낱이 클리어하거나, 특정종류의 무기를 수집하는 등의 행동이 그 예입니다.


9. 타인과의 교류, 선의의 경쟁으로 느끼는 교류감

- 튀동숲 류의 소셜게임 전반적... 그리고 위에 언급한 애니팡같은 게 여기에 적용됩니다.


10. 배덕감, 일탈... 혼돈 파괴 망가

- GTA, Bully같은 씨리즈부터 시작해서 FPS류, 좀비학살같은 게임들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현실에 억압된 스트레스를 해방하면서 재미를 느끼는겁니다.


이를 기반으로 자기 취향을 확실히 분류해두면, 게임을 고를때 지뢰를 밟을 일도 없게되고
게임추천을 받을때나 평을 물어볼때도 자기에게 필요한 정보를 물어볼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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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오리    친구신청

2를 앞섬보다 승리하는것이 맞을거에요
아이템 경쟁에서도 승리한거니까

1:1,5:5류의 게임에서는 앞섬보단 승리쪽이 좀더 맞을테니


4는 모에쪽보다는 치장류죠
흔히 룩딸이라고도 하고 의상류 DLC 구입만봐도...

새턴인    친구신청

룩딸같은 경우는 4번과 7번의 조합이라고 볼 수 있죠.
타인과 차별화된 '내' 캐릭터의 외모를 보기좋게, 이쁘게 꾸미는거니

청오리    친구신청

룩딸이 자신을 투영하거나 그러나요;;;;;;
대리만족과는 다른 느낌인거 같은데

새턴인    친구신청

대리만족이랑은 좀 다른데... 꾸며놓은 캐릭터는 남의 것이 아니라 내것이다! 이런 느낌이 들잖아요.
뭐 그런 부분이죠

[피곤한앙트]묽은혜성    친구신청

아까랑 다르게 부연설명을 보니 저는 5랑7이네요 ㅎㅎ 아 그리고 10번도 ㅎㅎ

꼼빠이세군도    친구신청

피파 나 더쇼 같은 게임들은 스포츠에 관심이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통해서
축구나 야구를 즐기는 것이죠 리얼리티와 모션에 실제와 비슷할수록 열광하죠

새턴인    친구신청

이것도 어찌보면 캐릭터성이네요.
선수 재현도가 얼마나 높냐던가 그런 부분에 신경을 쓰게 되니..

꼼빠이세군도    친구신청

스포츠 게임을 재대로 구연할려면 축구공 움직임의 물리적요소도있을수있고
공격수와 수비가 부딪칠때 충돌 표현 요즘엔 턴동작시 선수의 무게중심 이동까지 고려하는 추세라
물리적 표현이 복잡하죠 더군다나 각종 축구의 포메이션 지역전술 이적 성장 시스템등 캐릭터성을
추구하는 게임 으로 단정짓기엔 무리인듯합니다.
거대 메이커인 EA 의주력 분야기도 하구요

꼼빠이세군도    친구신청

토탈워 시리즈처럼 역사를 기반한 전투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도 있을거구요
나는 고증을 기반으로 한 역사적전투의 스케일이나 치열한 근접전 묘사에 재미를 느끼죠
정복하고 다스리는 재미도 쏠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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