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후 포털사이트 메인까지 탈락자 이름이 올라가는데
뭐라고 하는 사람도 못봤고 댓글도 못봤습니다.
다른 사이트 돌아다녀봐도 이렇게 유난 떠는 사이트는 루리웹이 최고일듯.
물론 조심하면 서로 좋은거지만 TV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방영된걸
스포라고 시비거는거보면 유별나단 생각밖에 안드네요.
담배길빵와 거닐던길의 똥은 명백히 저지른사람이 잘못한거지만
이건 그것과 다르죠.
굳이 비교하자면 지하철에서 여름에 유난히 체온 뜨거운 분이 옆에 앉으면
피하는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그사람이 태어난게 잘못이라고 할수는 없는거니까요. 어쩔수도 없는문제고
체온을 식히면 파충류도 아니고..
이건 그런문제에 가깝습니다.
본방을 보고 이야기를 하는것은 자유지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니까요.
스포일러 미리니름, 미리 무언가를 알린것이 아니잖아요.
공개되고난 이후는 세상에 그 사실이 이미 공표되고 인정된것인데
개인이 눈 닫고 있었다고 사정을 다 헤아려주는건 주객이 전도된거죠.
본방이 끝났으니 모두가 알 것이다 라는 전제사항부터가 잘못 되었죠..
스포일러 자체는 나쁘다고 봐요
다른사람들과 본 것을 나누는데 그걸 옆에서 보고 스포로 느꼈다면 어쩔수 없는거지만
그걸 일부러 스포일러하고 다니는건 좋게 봐줄 수 없네요
이 경우엔 의견나눔글 제목에 스포가 있어서 당한 경우고 말이죠
본방시청한 입장에서
제목에만이라도 스포를 안해주면 하는게 서로에게 맞는 적정선이 아닌가 하지만
영화도 극장에서 내려지는걸 이야기하는게 스포가 아니듯이
영화의 상영시간은 달포이상의 기간인거고
티비의 상영시간은 본방 그시간인것처럼
애초에 공식상영시간이 지나고 이야기하는걸 스포하지 말라고 욕하는건
세상이 자기를 중심으로 도는 것 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선순위는
사정이 있어서 못본사람이 조심이 첫번째.
그리고 혹시라도 못본사람을 배려함이 두번째.이며
그 제목으로 스포하는게 안좋다는거에요..
내용에도 쓸 수 있는걸 말이죠 (이건 배려의 문제일 수도 있는거라 강요할 순 없지만)
이런 프로그램은 결과가 누가 떨어지냐인데 이름몇자의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간과한거죠
스포일러라는 행동자체가 좋은행동이라 보지않으니까요
PPV이든 아니든 상관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