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끝까지 선택은 온전히 저의 몫이겠지만
아무래도 고민이 많다보니
같이 고민해주실 여러분들의 고민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일단 현 상황은 이렇습니다
- 2년전 회사에서 공장 한곳을 맡아 담당자로 근무할 당시 좋게 뵈주신건지, 거래업체에서 '스카웃 제의'가 왔습니다
- 스카웃 제의한 업체의 규모가 지금회사보다 더 큽니다
- 지금은 생산직, 제의받은건 생산관리직 입니다
- 지금보다 월급 약 40~50인상에 숙소도 제공하는 조건이죠(기숙사 제공, 현재는 원룸임대 보증400에 30 중 보증400과 15지원)
- 외국인 담당자가 귀국하게되면서 그 자리에 고용하게되는거랍니다.
- 당장 50일 남았고 20일정도는 인수인계를 받았으면한다네요.
근데 이게 직접 전화나 연락을 받은게 아니라 한다리 건너서 받게됩니다
지금 회사가 다툼으로 둘로 갈라섯는데
A와 B라고 하면 저는 A밑으로 남게됩니다
B는 따로 사업장을 분리하게되죠
전에 총괄 담당하던건 B였는데
이분한테 연락을 건너서 받게된겁니다
뭔가 싸우고 갈라진 두대표 사이에 낀거같아 불편하긴한데 B밑으로 가는 것도아니고
B와 가깝게 거래하던 업체이긴한데 그래도 거리낄 것 없다는 생각도 드는데
A에게 직접 이야기하고싶진 않네요 B통해서 연락왔다하면 분명 좋은 소리는 안할테니까요 ㅎㅎ
일전에 A에게 월급 인상을 약속 받았으나 근래에 인상이야기하니 거절하더군요
오히려 월세지원 30중 25였던것이 15로줄었죠 형평성문제라면서요
그때 마음이 많이 뜨기도 했었는데
때마침 이직 연락 받고나니 더 마음이 붕떳었네요
면접 연락준다고 했다가 한동안 연락없어서 좌초된줄 알았더니
약 2개월반만에 재연락 받았는데 당장 이번주말 면접이네요
- 안가는게 맞다면 뭐가 안좋을지
- 가는게 맞다면 시일이 빠듯한데 뭐라고 하고 퇴사하는게 좋을지
퇴사 관련해서는 뭐 분위기 풍긴거도 없어서 그리고 이렇게 이직해본적 없어서
뭔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고 머릿속이 하얗네요
일단 글로라도 정리해야 할거 같아서 해봅니다 ㅠㅠ
여러분이 보기엔 뭐가 좋아보일까요?
기존 회사사람들 두고 가는것도 참 괴롭고 그냥 있자니 아쉬운 기회같기도하고 ㅠㅠ
당장 짐싸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