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았어! 살아남았다구!!
일주일동안의 새벽퇴근과 철야가 끝났군요.
일주일이 한 한달지난 듯한 느낌이..
그나마 금요일에 칼퇴해서 집에가서 쓰러졌더니 정신 차리고 보니
지금이네요...=ㅛ=
중간에 일어나서 물좀 마시고 했던거 같긴 한데 그런 느낌일 뿐...
기억이 가물가물...
일정 계획이 엉망이라 제가 소속된 그래픽팀만 전부 고난의 길을 걸었던 것 같습니다.
(밤에 보면 회사에 저희 팀밖에 안남아있어요...)
그런데 전 입사 한달 좀 넘은 상태라 잘 몰랐는데
1년 넘은 분들은 다들 원래 이렇다고...-ㅅ-
한달에 적어도 한번 이상은 이런 효율도 없는 미친짓을 한다고 하네요.
문제는 앞으로도 이럴 것이라는 절망스런 이야기뿐...
정상적인 근무환경에서 3주걸릴 일을 일정이 빠듯하다고
겨우겨우 야근과 철야로 힘들게 일주일 만에 끝내면
'어? 이 기긴 안에 할수 있잖아? 그럼 다음 일정도 이렇게 짜야지~♪'
라는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무한반복.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매일매일 야근에 철야가 되어버리는 거죠.
비단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이야기만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한국 회사 태반이 이런 식이겠죠.
전에 다니던 회사도 역시 이런 일정이었고 말이죠.
대충 이런식으로 하다가 개발팀이 물갈이 된 것이(회사가 쫓아낸게 아니라 제발로 걸어나가는)
제가 아는 것만 3번은 되는 것 같은데..
처음엔 그런 것도 못견디고 나가는 유약한 녀석이라고 쉽게 생각해버리지만
겪어보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 못할 것도 없어 보이네요.
문제는 나가서 어딜가도 비슷비슷하다는 문제지만...-ㅅ-
그래도 다행인건 여긴 적은돈이나마 야근수당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비록 사원들의 항의로 올해 6월부터 적용되긴 했지만...
근데 저는 야근수당이 안나온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