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382&article_id=0000149470
위 기사를 보면서 참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네요.
기자가 인유를 싫어하는 건지 선수를 위하는 건지 의도는 알 수 없지만
두 선수가 한국축구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이니까요.
당시 김남일 선수는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였으며 설기현 선수는 16강 이탈리아전 극적 동점골의 주인공.
지난 시즌에 팀에 합류해 2시즌동안 인유에 끼친 플러스 요인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죠.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나이가 나이인 만큼 기량이 전성기에 비해 많은 쇠퇴가 있습니다.
이건 사람인 이상 어쩔 수 없는거죠.
구단과 선수의 입장차이는 하락세의 선수들이지만 고액의 연봉을 원한다는 점에 있겠죠.
두 선수의 연봉은 케클에서도 상위권에 속 할 겁니다.
문제는 인천이 그 연봉을 맞춰 줄 여력이 되냐는 점인데.
안됩니다.
이건 확실하죠.
인천 구단이 그럴 여력이 된다고 하더라고 구단운영 1, 2년 하고 말 것도 아니고
두 선수의 연봉이면 어린선수 10명도 키울 수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
구단 입장에서는 고액의 베테랑보다 어린 선수 육성을 원하겠죠...
물론 두 선수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지도 않을 겁니다.
2005년에 반짝하고 중하위권에 머물던 팀을 중상위권으로 올리는데 큰 힘이 되어 준 것은 사실이니까요.
인유가 돈만 많거나 두 선수가 팀 사정에 맞는 연봉을 요구하면 문제 될 게 없는데 말이죠...
기자가 토사구팽이니 레전드를 이딴식으로? 라느니 따위의 표현을 하길래 답답한 마음에
주절주절하여서 두서가 없는 글이 되었네요...
에휴...
그렇게 홍보용으로 써먹어놓고 개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