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루종일 운전하고 돌아다니면서 휴게소에 들러서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밥을 다먹고 물을 마시던 도중
왠 꼬마가 식당안을 뛰어다니다가 부딪혔습니다.
당연히 물은 쏟아졌고(으앙 내 바지&곧휴 젖음...)
넘어진 아이를 일으켜주면서 식당같은데서 뛰면 안된다고
뛰다가 이렇게 부딪히면 너도 다치고 다른 사람한테도
피해주잖느냐고 약간 혼을 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의 어머니로 보이는 분이 오더니
아저씨가 뭔데 우리애를 혼내냐고 화를 내네요...
애가 뛰다가 부딪힌거 못봤냐 내 옷 다 젖은거 안보이냐니까
젖은거야 말리면 되지 왜 애 기죽이냐고...
아 놔 개념을 파푸아뉴기니로 유학을 보냈나...
저도 빡쳐서 말 싸움 하던중에 남편이 오더니
사과하고 아줌마랑 애를 데려가네요...
그 와중에도 아줌마는 남편한테 왜 사과하냐고
궁시렁궁시렁...
냅킨으로 젖은거 닦고 흡연구역에서 담배피고있는데...
곧휴가 얼 것 같아요... 아... 얼른 차타고 히터켜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