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 대줄테니 같이 가자는 사람이 있는데...
말이 여행이지 가이드죠 뭐...
일본어 전혀 못하고 취미 안맞는 사람이랑 몇번 가봤는데...
일 하는거보다 더 빡시더라구요...
그래서 거절했네요...
울 형이나 동생은 취미가 비슷해서 가면 알아서 놀고먹고 룰루룽 하는데
전혀 취미가 안맞는데다가 일본 처음인 사람이랑 갔을 때 힘든 점은
"우리나라랑 별로 다를 것도 없네" - 내가 일본 만들었나...
"뭐 맛있는거 없어? 이거 입맛에 안맞아" - 당신 입맛보다 나는 내가 먹고싶은거 먹고싶어...
"아키하바라 기대했는데 지겹다 딴데 가자" - 아키하바라 3박 4일중에 딱 하루갔는데...
"이런데 뭐하러 오냐 술이나 먹으러 가자" - 한국 호프집에서 먹듯이 시켜먹고 비싸다고 ㅈㄹㅈㄹ...
제 개인적인 여행에 꼽사리 껴서 같이 가는거였음에도
자신이 만족할만한 가이드를 바라는게 참...
그래서 웬만하면 여행은 취미 맞는 사람하고만 가겠다고 다짐했었으니...
무라시게 생탄제 일정이랑 맞았으면 또 모르지만 8월 초에 가자고 하는데 안가! 일할거야! 흥칫뿡.
잘 결정하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