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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어딘가로 떠나기 전에 짐을 싼다는건.. (1) 2014/08/12 PM 07:00
방학기간동안 한국에 2달 정도 있다가 내일 다시 미국으로 들어가는 상황인데.. 늘 그래왔지만, 짐 싸는게 편치만은 않네요.

선뜻 짐을 못 싸겠는게, 누군가와 이별해야해서 뭔가 아쉬운 기분?

단기 여행이면 정말 머리속에 필요한게 딱딱 떠올라서 1시간도 안되어서 싸고는 하는데, 이번에 한국을 뜨면 내년 여름까지 미국에 있을거 같아서..

미국에서도 070 인터넷 전화기로 자주 통화하기도 하고 그랬지만, 그래도 1년만에 만난 가족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고...

정말 가까운 이들과 거리가 멀어진다는게 싫어서, 누군가가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다고 할때도 선뜻 인사를 잘 못하는데.. 제가 떠나는 상황이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연락 잘 못하고 떠나고.. 떠나기 싫은 마음이 너무 큰거일려나요..

암튼 그래도 짐을 안 쌀 수는 없으니 막판에라도 싸긴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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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산다는게 그런 문제들이 생기곤 하네요 ㅠㅠ 비행기 값이라도 싸면 좋지만 그것도 아니고...기운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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