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외국어를 얼마나 잘해야 외국어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저의 경우에는, 언어학 계통 수업에서 제 자신을 소개할 때, 4개국어가 가능하다고 소개합니다. (언어학 수업에선 보통 이게 자기소개 항목에 포함되어있더군요.)
한국어 - 모국어, 메인 언어라 제 주요 언어(dominant language)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영어 - 미국 고등학교, 대학교 유학생활(2002년~). 학업은 전부 100% 영어로.
일본어 - 완전 취미용으로 독학으로 배웠지만, 일본 여행시에 길을 묻는 것 이상의 가벼운 회화는 가능.
이탈리아어 - 대학 교양수업으로 1년반 듣고, 발음이나 문법적인 지식은 좀 있음. 대화는 지극히 간단한 표현 밖에 못함.
이 정도가 대략적인 제 언어 프로필인데.. 사실 이탈리아어는 회화보다는 언어학의 일반적인 지식에 도움이 되는 정도로만 배우고 더 공부를 하지 않아서 보통 저걸 얘기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아리까리 합니다. (그래도 가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원어민 발음 비슷하게 음식 주문은 가능합니다!)
이번 글은 단순한 서론이고, 다음글에서 영어공부의 방향성과 사용역(register), 범위(domain)에 대해 쓰고 싶어서.. 글을 질문글로 오픈해봤습니다.
마이피에 댓글 달아주시면 다음 글에서 Q&A 형태 비슷하게 이쪽 공부하면서 배운 것 + 제 의견으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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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에 대한 푸념..
1년 넘게 이쪽 카테고리를 다루지 않았네요..
중간에 한번 글을 올린 적이 있긴 했지만 반응도 안 좋았고 제가 올려놓고 다시 보니 뭔가 아니다 싶어서..
특히, 뭔가 거창하게 영어 및 외국어 전반에 걸쳐서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보자는 취지로 만든 카테고리인데, 마이피 같은 웹상의 공간에 이 내용을 다루기에는 제 역량이 딸린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서 -_-;;
언어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있는데 제가 뭐라고.. 제가 나서서 다루기엔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깨갱)
늦깍이 학부생이라 연구 논문을 그렇게 많이 읽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읽고 이론 같은걸 적립할려고는 하는데.. 한참 딸리기도 하고, 뭔가 실용적인건 안 떠오르고..
그래서 그냥 심플하고 흥미 위주로 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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