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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취미를 바꿔야겠다는 생각 (11) 2016/07/15 AM 06:19
한동안 학업에 치여서 문화생활을 거의 끊었다시피 했는데.. 오랜만에 게임을 하고 나서 문득 생각이 들더군요.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 재미는 있긴 한데.. 뭔가 남는게 적은 것 같다.'

 

뭔가.. 스트레스를 푸는 정도 이상으로 시간을 더 투자하면서 하기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학인데도 하루에 2시간 넘게 플레이 하기엔 좀 뭐한?

 

단순히 게임 불감증이라기엔, 뭔가가 남는 활동을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예 안 하던건 아니지만.. 독서를 정기적인 수준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엔 제대로 한번 해보고자 아예 기록해서 정리하면서 하자고 마음 먹었네요.

 

최근 읽은 자기계발 관련 페이스북 포스트/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나서 제 개인적인 독서의 목적과 계획을 적어봤습니다.

 

목적:

1. 기록을 통한 책 내용 기억

2. 책을 읽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볼 것

3. 일단은 자유롭게 해서 습관화 시키는게 중요

4. 떠오르는 생각들도 사이드에 같이 메모

 

독서 일지 (엑셀)

- 제목

- 작가

-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분량 (페이지 수)

- 읽기 시작한 날짜 / 끝낸 날짜

- 한 줄 코멘트


리뷰 (워드)

- 구성/구조: 챕터 정리 및 요약

- 전체적 감상 (최대한 자유롭게)

- Quotes from the book (페이지 수와 함께)

- 기억에 남는 표현들?

- 그 외 코멘트


뭔가 결단을 내리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이피에 적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제 전공분야(영어교육)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엑셀 파일과 워드 파일까지 작성하는게 좀 오바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읽은 책(특히 전공 관련 서적)의 내용을 다시 찾아볼 필요를 느껴서,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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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수    친구신청

저도 뭔가 이것저것 많이 모으고 벌려놓기보다 정해진 몇 가지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ㅎㅎ

moumoon    친구신청

취미가 아니라 일을 하고 싶으신거 같은데

최후의수    친구신청

일단은 방학이라 좀 쉬고 싶네요 ㅜㅜ

神算    친구신청

게임도 저런 식으로 쪼개고 공부를 하면 남는게 많을겁니다.
반대로 순수문학도 가벼운 휴식이나 힐링이란 의도로 읽으면 크게 실용적인 소득은 없겠죠.
결국 내가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잠재적인 선망이나 기대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최후의수    친구신청

그렇죠. 게임이나 영화 등의 엔터테인먼트를 다 픽션의 범주 안에 속한다고 보는 저로서는 결국 내용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스크린이냐 책이냐의 구분보다)
단지 제가 본문에 저렇게 언급한건 최근 게임이나 영상물들이 대부분 재미는 있긴 한데 뭔가 느긋하게 생각을 자극할만한 건덕지(?)가 덜 있어보여서요.. 눈이 안 좋아져서 화면을 오래 못 보는 것도 있지만..
책으로 읽는 문학 작품도 마찬가지로 내용이 별로라면 크게 의미가 없겠죠. 양판소가 그 예가 될려나요?

당근천국    친구신청

저렇게 하냐 안하냐가 아니라 스트레스를 풀리냐 아니냐의 문제죠.
어떤도구를 쓸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쓰래기 같은 양판소라도 이것들이 왜소비되는지 분석하기위해 읽고 정리한다면 님께서 위에서 정리하신 내용 같은 내용을 충분이 만들 수 있습니다.(게임 같은 경우 실제로 직접 공략집 써가면서 게임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문제는 이것을 통해서 스스로 재미를 찾을 수 있느냐이고 제가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작업하는것 자체를 스트래스라고 생각하더군요.
왜그렇게 피곤하게 사냐는 소리는 덤입니다 ㅎㅎㅎㅎ
취미로 뭔가 얻겠다 == 취미로 돈벌겠다.
와 비슷하다는 거죠.
그 만큼 취미에 책임감을 가저야 하는것이고 이것이 취미의 기본 역할인 '스트래스 해소'에 얼마나 효율적인 도움이 되는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1시간 게임을 집중해서 하면 100의 스트레스가 풀리고, 공략집만들면서 게임을 하면 30이 풀렸다면
차라리 1시간을 게임에 집중하고, 1시간을 생산적인 일에 투자하는게 났다는 거죠.

최후의수    친구신청

아 아무래도 글로 표현하는데에는 한계가 있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렇게 분류/정리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ㅋㅋㅋ 저런 작업과정을 하는데에 피로감을 잘 안 느끼는 편입니다.
본문에는 안 나와있지만, 평소에 저런 비슷한 작업을 스트레스 잘 안 받으면서 하던게 있어서.. 단지 독서에 적용해보겠다는? 그런 시도입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스트레스를 풀고자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거만큼 안타까운 상황이 어딨을까요 ㅋㅋㅋ
뭐.. 하다가 잘 안되면 결국 다시 편하기만 한걸 하겠죠?

당근천국    친구신청

이런건 직접 해봐야 금방답이 나옵니다 ㅎㅎㅎ
저는 프로그래밍으로 밥벌어먹고 살고 있고 취미로 따로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습니다. 이걸로 수익도 조금 나고 있습니다.
(저는 게임을 좋아 합니다 ㅎㅎㅎ)그렇다면 이게 게임 하는거 만큼 스트래스해소가 되느냐?
전혀 아니죠. 저도 스트래스만 빨리 해소하고 싶으면 그냥게임만 합니다.
결국 효율성의 문제라는 거고 그런관점에서 A라는 컨탠츠던 B라는 컨텐츠던 큰차이가 없다는걸 설명하는 것입니다.
님생각이 잘못됐다는게 아니고 경험자로서 조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ㅎ

최후의수    친구신청

예 귀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하면서 효율성에 대한 측면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도꼬데모이쇼    친구신청

파워블로거하세요 ㅎㅎㅎ

최후의수    친구신청

블로깅은 해봤지만 파워가 못 되어서요 ㅋㅋㅋㅋ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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