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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습관을 바꾸면 그 밖의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완벽한 공부법>(이하 <완공>)의 저자 고영성 작가입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완공>이 주요 서점(교보, 예스, 알라딘 등) Top 5에 들면서 종합베스트셀러가 됐습니다. 앞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많은 독자분들과 소통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전에 썼던 “습관, 바꾸고 싶다면 무조건 적어라”가 페이스북(5천공유)과 블로그(5.5만 조회)에서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어떤 습관을 들이면 좋은지에 대한 문의가 꽤 있었습니다.
좋은 습관은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습관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핵심습관’이라는 용어가 등장합니다. 핵심습관이란 단순히 하나의 습관일 뿐이지만 이 습관을 갖추면 삶 전체가 바뀔 정도로 파급력이 큰 습관을 말합니다. 그래서 <습관의 힘> 저자인 찰스 두히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핵심 습관을 바꾸면 그 밖의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그래서 이왕 새로운 습관을 만드실 거면 ‘핵심습관’을 첫 타겟으로 잡으면 좋을 것입니다. 지금부터는 <완공>을 중심으로 우리의 인생을 바꿀 핵심습관 5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정리정돈
2010년 KBS에서 신년기획으로 ‘습관’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송한 적이 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습관에 대해 많은 것을 다루고 있는데, 흥미로운 점은 실제로 안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들의 제보를 받아 이들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통해 그 잘못된 습관을 교정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당시 20세 대학생이었던 ‘김△리’ 씨는 아직도 기억에 뚜렷이 남아있습니다. 김씨의 잘못된 습관은 정리 정돈을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깔끔한 외모와 20세 여대생이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그녀의 방은 너무 지저분했죠. 스타킹, 잠옷 등 일주일 동안 입었던 옷들 이 침대 위에 널 부러져 있었고, 책상은 폭탄을 맞은 듯 책들이 중구난방으로 쓰러져 있어 공부하고 책 읽는 곳이라고 말하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나쁜 습관을 프로그램에참가한 어떤 사람보다도 완벽하게 고쳤습니다. 그 결과 방은 놀라울 정도로 깔끔해졌고 그녀는 더욱 예뻐 보였습니다.
그런데 김씨가 제 기억 속에 강하게 남았던 이유는 단순히 잘못된 습관을 고친 것 때문이 아닙니다. 그녀는 인터뷰 말미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전에는 계획을 세우면 모두 실패하곤 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목표를 세우면 행동에 변화를 주어 이룰 수 있겠다’, ‘스스로 많이 변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아요.”
네 이것이 핵심습관의 힘입니다. 하나의 변화가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것이죠. 특히 정리정돈은 그 파급효과가 큽니다. 지저분하게 살다가 정리정돈을 하는 자기 자신이 ‘개뿌듯’하기도 하지만 공간에 변화를 줌으로 우리에게 무의시적인 영향을 미치게 때문이죠. 정리정돈이 된 공간을 보면 흩으러 졌던 마음이 안정되고 기분도 좋으며 무엇보다 공부/일을 할 때 집중도가 올라갑니다. 다시 말해 공부/업무 효율이 올라가는 것이죠.
그리고 내 공간이 정리되어 있다는 사실은 자기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를 자기 자신에게 주게 됩니다. 결국 다른 일을 할 때도 자신감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그 외에도 연구에 의하면 정리정돈 습관은 생산성, 행복지수, 예산을 통제하는 절제력과 강한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도 책상 위를 깔끔하게 정리정돈 한 다음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분도 상쾌하고 글도 잘 써진다는 느낌이 드네요 ^^ (<완공> 315~316p : '공간이 무의식에 끼치는 영향‘)
처칠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우리가 집을 만들지만, 그 집이 다시 우리를 만든다.”
환경은 우리가 만들지만, 그 환경이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다. 환경설정만 잘해도 당신의 공부 효율은 몇 배나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 <완공> 321p.
2. 운동
두 번째 추천할 핵심습관은 ‘운동’입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동이 습관이 되면 건강은 물론이거니와 식습관이 좋아지고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더불어 담배도 덜 피우고 동료들과 가족에 대한 인내심도 깊어지며 신용 카드 사용도 한층 절제하므로 스트레스도 덜 받게 되구요. 거의 최상급 핵심습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운동 또한 공부/업무 효율을 드라마틱하게 올려줍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뇌발달을 촉진하는 BDNF가 분비되며 기억과 학습을 관장하는 해마가 더 건강해집니다. 그리고 각종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면서 집중력, 기분 전환을 통한 학습의 긍정적 태도 증가, 인내심과 자제력 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완공> 288~292p : '최고의 공부 전략, 운동‘)
건강과 공부/업무 효율을 올려주는 운동.. 안 할 이유가 있나요?
지금 당장 운동하는 습관을 만드십시오.
다시 말해 BDNF는 우리의 학습과 기억의 가장 중요한 토대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그런데 BDNF가 언제 생성된다? 바로 운동할 때이다.
또한 운동을 할 때 생겨나는 신경세포들은 다른 신경세포들을 자극함으로써 장기상승작용(LTP)이라는 현상이 잘 되도록 돕는다. 장기상승작용은 학습과 기억의 토대를 형성하는 주요 세포메커니즘 가운데 하나로 널리 여겨지고 있다. 또한 기억과 학습을 관장하는 해마가 운동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보다 젊은 상태로 회복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외에도 운동을 하면 신경화학물질인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리네프린의 생성을 증가시키는데 이 신경화학물질들은 집중력, 뇌의 각성 상태, 기분전환을 통한 학습의 긍정적 태도 증가, 인내심과 자제력 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결론적으로 운동은 우리의 뇌가 공부를 잘할 수 있도록 최상의 조건을 제공하는 것이다. - <완공> 289p.
3. 쓰기 습관
이것에 대해서는 이미 제가 말씀 드렸습니다. 다음 링크 글을 보시면 됩니다.
http://blog.naver.com/justalive/22090824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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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글에 한 두가지 더 첨가시킨다면 일기/서평/에세이 등 어떤 글이든 상관 없으니 꾸준히 글쓰기 연습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장기기억 측면뿐만 아니라 사고력과 스토리텔링 능력을 끌어 올려주면서 엄청난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글은 나의 흔적이기 때문에 자신의 삶과 생각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는 낭만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완공> 99~101p : ‘장기기억이란 무엇인가?’
쓰기를 게을리 하지 마십시오.
4. 독서
마지막으로 추천 드리고 싶은 핵심습관은 독서입니다. 일단 제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습관이 바로 독서습관이었습니다. 1년에 10권도 책을 읽지 않고 게임만 하고 놀러만 다녔던 제가 1년에 300권을 읽고 독서 습관을 들인 후 작가의 길을 가게 되고 건강하고 성장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독서의 유익은 너무나 많습니다. 삶의 풍요, 지식의 증진, 사고력 발달, 생산성 향상, 자존감 상승, 공부 효율 증가, 창의성 재료 등 독서하지 않는 삶은 정말 많은 좋은 것들을 놓치고 산다고 저는 단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성인의 독서량은 형편없습니다. 30세인 사람이 죽을 때까지 스마트폰과 TV는 20년을 보지만 책 읽는 시간은 10개월에 불과합니다. 10개월은 30세인 사람이 죽을 때까지 화장실 가는 시간과 같습니다.
한국 성인의 문해력은 국제기준으로 2등급으로 ‘토론’이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문해력이 30~40대까지 꾸준히 상승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20대가 정점이고 그 이후부터는 곤두박질 칩니다. 왜요? 네.. 독서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완공> 373~377p : '처참한 성인 문해력')
지금 당장 책을 드십시오. 그리고 습관으로 만들어 보십시오.
당신의 삶이 변할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2015년 독서실태조사에 의하면 중학생은 일 년에 평균 20권의 책을 읽는 반면 고등학생들은 연간 8.9권, 성인은 연간 9.1권의 책을 읽는다. 형편없는 수준이다. 평균적인 30세 성인이고 이 사람이 80세에 죽는다면 이 성인이 평생 동안 책을 읽는 시간은 10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10개월은 이 사람이 평생 동안 화장실 가는 시간과 같다. 더 심각한 상황은 책 읽는 시간 자체가 계속 줄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0년에는 성인이 하루 평균 31분 동안 책을 읽었으나 5년이 지난 2015년에는 24분으로 20퍼센트 이상 줄었다. 반면 일본 성인은 우리나라 성인보다 책을 3.5배나 평균적으로 많이 읽는다. 일 년에 30권이 넘는 수치이다.
정리해 보자. 문해력은 개인 생산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평균적으로 토론이 가능하지 않은 2등급의 문해력에 머무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는 다른 수는 없다. 독서를 해야 한다. - <완공> 376~377p.
물론 이외에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재테크 등도 핵심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습관부터 만들지 선뜻 결정하지 못하셨다면 제가 제시하는 4가지를 습관화 시켜보세요. 여러분의 삶이 몇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2017년에는 핵심습관과 함께 여려분의 인생이 <완공>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화이팅!
p.s) <완벽한 공부법>을 읽으시면서 궁금하신 내용이나 질문하시고 싶은 것, 혹은 고민들을 메일로 보내주세요. 공통된 질문들이나 한번 짚고 넘어 가야할 것들은 블로그 글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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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당신의 인생을 바꿀 ‘핵심습관’ 4가지|작성자 그녀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