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자기 몸상태에 대해 둔하게 느낀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래서 몸이 아파도 좀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하고 웬만해선 병원을 가기보다는 진통제나 감기약 정도만 먹고 잠으로 PO힐링WER하고는 그랬는데..
이게 날씨에 대한 감각도 둔했다고 해야하나.. 해발3천미터가 넘는 과테말라 고산지대를 다녀도 괜찮았고,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 같은 곳에서도 여행 다니는 기간동안 더워서 힘들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저는 제가 더위를 잘 안 타는 체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며칠간 더위 때문에 고생했네요. 에어컨 틀고 선풍기까지 같이 틀어도 물을 마시지 않으면 기운이 쫙 빠지는..
책도 읽고 문서작업도 해야할게 많은데, 더위 때문에 정신이 빠져서 집중을 못하는게 문제네요..
살면서 더운 날씨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거의 없었다보니 그런데.. 지금 날씨에 저만 이러는거 아니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