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렇게 이틀 연달아서 카메라 들고 출사(?) 다니질 않는데..
해외에 있다가 오랜만에 들어와서 그런지 가족들과 다니면서 잘 먹게 되네요
청주에 산 지 25년 정도 되었는데, 저번 게시물에 올린 작은 백로 식당도 그렇고, 이번에 간 청송통닭도 옛날부터 다른 로컬들로부터 들어온 집입니다.
삼계탕과 옛날 통닭 딱 두 가지 메뉴만 있는 집인데, 막 완전 유명세를 타서 미어터지는 집은 아니지만, 청주 로컬들이 꾸준히 찾는? 그런 느낌의 집이고요.
최근에 알게 된 유튜버인데, 맛상무라는 분이 올리셨더라고요.
청송통닭 파트는
9:35 ~ 10:31
16:28~
저희는 가서 삼계탕 둘, 옛날 통닭 하나로 시켜서 나눠먹었습니다.
같이 나오는 반찬은 간단합니다.
삼계탕이 생각보다 금방 나왔는데, 국물도 그렇고 닭이 영계라서 그런지 담백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제가 음식을 대체적으로 싱겁게 먹는 편이라 그런지 몰라도, 따로 소금을 넣을 필요는 못 느꼈습니다.
그리고 닭보다는 안에 들어있는 찰밥이 더 맛있었네요.
여유있게 삼계탕을 끝내고.. 통닭이 튀겨지는데 좀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오오 치느님의 자태 오오
정말 잘 튀겨졌다는 생각이 든게, 맛상무님 영상에서처럼 닭이 쪼개질 때 쩌억 쩌억 소리가 매우 찰집니다.
겉튀김만으로도 맛이 있었는데, 소금 찍어 먹기 아까울 정도로 튀김옷 넘나 좋은 것..
사이즈 작은 닭이지만 그래도 성인 3명이서 1인 1닭 잘 하고 왔네요.
삼계탕은 좀 평범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집 통닭은 정말 제대로인 것 같습니다.
올해 유난히 더 덥고 기운 빠지는거 같은데
다른 분들도 무더위 조심하시고 즐닭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