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피에 RogueMaster님이 올려주신 영상을 보고 이 분 유튜브 채널 찾아가서 엄청 봤네요..
이 닥터조라는 분이 미국 캘리포니아쪽에 계신 분이라 그런지, 제가 뉴욕에서 들은 내용과 맞아서 제게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미국 FDA 관련 논란이라던가)
최근 2년간 미국에서의 제 생활 패턴, 식생활, 수면활동, 운동량을 다 생각해보니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거다! 싶더군요.
아이스크림, 탄산, 알콜, 가공식품, 튀김류 등을 분명 피했는데도 체중감량이 힘들었던 이유가 뭐였나 싶었는데, 통곡 파스타/빵, 쌀면 종류를 제가 끊지 못해서 그랬네요..
요거트는 플레인 그릭 요거트, 우유는 아몬드 밀크, 커피도 평소엔 블랙으로 마시고, 카페라떼를 마셔도 스타벅스에서 코코넛 우유 라떼?
나름 건강하게 먹겠다 생각하고 먹은 마파두부/탕류 같은 중국음식도 사실 소스의 전분이라던가 달짝지근한 소스범벅..
아무튼 나름 절충하고, 자연식으로 직접 조리해서 먹었다고 생각했던 샐러드/닭가슴살구이에도 소스가 복병이었고.. (바베큐 소스, 칠리 소스, 스리라차 소스 등)
구글 통해서 학술지 인용한 건강 관련 사이트도 찾아보고, 닥터조 이 분이 얘기한 출처랑 겹치는 자료들도 보고 그러다가 어느정도 정리가 된 사이트를 찾았네요.
https://www.dietdoctor.com/low-carb
1. 먹을 음식
다행히도 양식으로 먹는 채소 종류엔 전혀 부담 없고 샐러드도 좋아하는 편
2. 피해야할 음식
제과류, 파스타, 밥, 면, 고구마, 과일 종류에 제약이 걸리는건 힘들겠지만..ㅜㅜ
3. 마실 것
물, 차, 커피는 기본으로 다른걸 안 타먹는 편이라 오케이
4. 소스 종류
버터, 올리브유, 마요네즈, 타바스코, 과카몰리가 괜찮다는게 그나마 다행..
그리고 베이컨, 기름진 드레싱 종류가 그래도 괜찮다는 희소식.. 양식을 잘 먹는 편이라 나름 먹는 즐거움도 있을거라는 생각에 어느정도 기대되네요.
대충 팬트리/쇼핑 목록을 정리하자면
- 계란: 오메가3
- 채소: 토마토, 아보카도, 양파, 브로콜리, 케일, 양상추, 시금치 등 풀떼기
- 버터: 가능하면 grass-fed(풀먹은거)
- 코코넛 오일/밀크
- 소스/드레싱: 탄수화물 없는거
- 그릭 요거트 (플레인)
- 올리브유 (단 조리시 가열하지 않을 것)
저탄고지 외식 가이드라인도 있는데.. (https://www.dietdoctor.com/low-carb/dining-out)
한국에 있는 동안은 그나마 서브웨이에서 조금씩 시도해볼까 합니다.
(가장 자주 먹는 소스인 사우스웨스트 소스가 탄수화물 적다는 것도 희소식! https://www.fatsecret.com/calories-nutrition/subway/chipotle-southwest-sauce)
그리고 아침 굶고 점심, 저녁 먹는게 원래 집안 내력(?)이었던터라 16시간 간할적 단식도 가능하겠고.. 친구 만나서 밥먹는거만 잘 조절하면 되겠네요 ㅎㅎ.. 이제껏 시도해본 적 없던 새로운 다이어트라 과연 어떨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