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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최근에 지른 것들 (4) 2017/12/05 AM 10:17
혼자 유학 생활을 하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살아왔는지..

작년 이맘때에 신경성으로 일주일에 2~3번꼴로 위장약을 먹어야 겨우 살 정도로 속이 안 좋았고, 잠은 잠대로 못 자고, 체중은 늘기만 하고..

악순환의 반복이었는데, 루리웹 마이피의 RogueMaster님이 올려주신 영상을 보고 나서였던 것 같습니다.

(http://mypi.ruliweb.com/mypi.htm?nid=41063&num=4519)

 

저 영상을 시작으로 저탄고지 식단 중 하나인 키토제닉 식단에 대해 알게 되었고, 식단/라이프 스타일을 바꾸기 시작한 지 5개월이 되어갑니다.

저의 경우에는, 식생활을 바꾸었더니 정말 거의 모든 것이 바뀐 것 같습니다.

체중이 비만까지는 아니었지만, 상승곡선만 찍어와서 늘 고민이었는데, 살면서 처음으로 체중감량에 성공하고, 두통이나 신경성으로 생기던 증상도 이젠 전혀 안 생기고..

저번에 올린 일상 글(http://mypi.ruliweb.com/mypi.htm?nid=633555&num=13704)에도 적었습니다만, 간헐적 단식 + 건강한 저탄고지 식단 + 최소한의 설탕 섭취 등을 계획적으로 같이 적용한 결과 같습니다.

 

아무튼.. 이 나름 건강식이라 생각하고 제가 집에서 만들어 먹는 샐러드가 있긴 한데..

(열을 거의 가하지 않으니 요리/조리라고 당당하게 말하긴 부족하지만) 집에서 무언가를 해 먹으니 다른 음식도 시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외식, 배달음식, 테이크아웃, 라면, 전자레인지 음식 밖에 안 먹었는데...

 

이하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최근 지른 것들입니다.

 

1. Instant Pot Duo Mini (3 qt.)

 

 

약 2.8리터 용량의 취사 예약이 가능한 전기압력솥입니다. (

https://www.amazon.com/gp/product/B06Y1YD5W7/ref=oh_aui_detailpage_o05_s00?ie=UTF8&psc=1)

밥솥 기능도 있고, 슬로우 쿠킹이 가능하다고 해서 리서치를 하면서 리뷰를 읽고 과감하게 저번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때 질렀네요.

평소엔 저탄고지 식단으로 먹다가, 밖에서 밥을 싸 오거나 그러는 일 있으면 가끔 먹는 정도라서 주로 저탄고지 음식 위주로 해 먹겠네요.

이걸 지른 게.. 육류나 생선류를 쉽게 섭취하고 싶었던 게 가장 큰 이유 같습니다.

 

2. 각종 레시피 전자책

 

content/B077H99SPD/resources/1446632235

 

Keto, Instant Pot 등으로 아마존에서 치면 레시피북이 엄청 나오는데..

전자책이라서 그런지, 할인해서 $0.99인 책들 위주로 마구 샀네요. 가끔 무료인 책도 있고..

물론 구글 검색을 하다가 보면 미국 쪽 블로그도 나오기는 하는데, 책 같은 형식으로 레시피를 한 곳에 깔끔하게 모아놓은 블로그는 많이 보지 못했네요.

(1불이면 별로 부담도 되지 않고)

워낙 1인 가구 요리 초짜라서 비디오랑 레시피가 다같이 있는 곳은 없을까 했는데, 엄청 자세히 나온 곳도 있기는 하더군요.

 

예를 들면 이런.. (본글 링크는 https://pinchofyum.com/instant-pot-beef-stew)


3. 1인용 믹서기

 

20 아운스(약 600 밀리리터)의 1인용 블렌더입니다.

건강한 저탄고지 식생활을 어떻게 또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을까, 하면서 리서치를 해봤는데

아보카도, 베리 종류, 코코넛 오일을 섭취하는데에는 스무디/쉐이크 만들어 먹는게 제일 쉬워보이더군요.

(코코넛 오일 넣는건 유럽에서 스무디 만들 때 지방류를 넣는다는 것에서 영감을 받았네요)

 

아보카도 1개, 바나나 1개, 코코넛 오일, 실론 시나몬, 케일/시금치, 블루베리, 당근 넣고 나머지 코코넛 우유로 묽기 조절을 하는데..

다른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맛인지는, 맛에는 아직 의문점이 들지만, 맛없어서 먹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현재는 맛도 괜찮으면서 영양가가 풍부한, 최적화된 재료 비율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ㅋㅋ

 

아직 실행 초반이라 얼마나 이런 라이프 스타일을 지속할 지 모르겠지만, 몸이 건강해지니 최근 혈액검사도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나왔고, 체중도 줄고, 정신도 맑아지는 느낌이라 다른 영역의 삶보다 더 우선순위를 두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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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무시안    친구신청

위장병있고 건강을 위해서면 조선된장이 쌈채소위주의 식단이 좋습니다
양배추쪄서먹는것도좋구요 생으로먹는것도 좋습니다
저렇게먹으면 혈당조절도되서 당뇨예방도됩니다
요리를 먹는것도중요하지만 외국레시피들은 뭔가소화가 잘안됩니다

최후의수    친구신청

제가 미국에 살다보니..
한인 마트에서 조선된장 있나 확인해봐야겠네요
확실히 재료들 중에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것들이 있긴 하죠.
케일이 그랬었는데, 샐러드로 먹을 땐 잘 되지 않다가, 스무디로 갈아먹으니깐 너무 잘 되어서 이게 헷갈리네요..

hapines    친구신청

키토제닉을 계속 하다보면 각자에 맞게 정착이 되는것 같아요.
저탄고지쪽도 유행을 타는데 요즘은 '최강의 식사'라는 책이 영향을 많이 끼치면서 각자의 식단 관리도 다양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어쨌든 자신의 몸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고 거기에 맞게 먹어주는게 필요한거죠.

간헐적 단식 + 건강한 저탄고지 식단 + 최소한의 설탕 섭취 에 '스트레스 줄이기. 스트레스 요인과 잠시 떨어져있기. 내려놓기'를 하면 더 건강해지실 것 같습니다.

최후의수    친구신청

아무래도 개인 체질이나 환경이라는 요소도 있으니..
한국 책이면 한번 반디북스US 알아봐야겠네요. 오늘 돌아다니다가 '환자혁명'이라는 책에 대해서도 들은 게 있어서 같이 볼 겸..
예.. 확실히 이젠 스트레스나 염려거리 대처하는 법에 더 익숙해져야할 필요를 느낍니다..
신체가 건강해져서 정서적으로도 많이 안정되기는 했으나 근본적인 내면의 문제도 아직 해결해야할 것들이 있다보니.. 말씀하신 '내려놓기'가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 되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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