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에어 프랑스 기내식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93226)
카페 알롱제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93310?)
호텔 아침식사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93332)
여행중 장보기 + 숙소에서 직접 해먹은 음식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93656)
프랑스에서 뉴욕으로 돌아온 지도 2주가 지났는데, 아직 프랑스에서 찍은 사진을 반도 못 올렸네요 ㅎㅎ...
사진만 뙇! 하고 올리지 않고 텍스트를 생각하다 보니 준비과정과 생각이 필요해서 약간 부담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프랑스에서 먹은 음식 사진들을 다 올리기도 전에 집에서 해먹은 사진을 올려서 격겜 컴보가 끊긴 것 마냥 약간 찝찝하긴 하지만 그래도 사진들을 마저 올려봅니다!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에서부터 보였던, 이름을 봐서는 붕권(오아~!)을 날려야 할 것 같은 Paul 빵집입니다
지난 글에 나왔던 Monoprix 슈퍼마켓이 있는 쇼핑몰 안에 지점이 2개 있을 정도로 정말 많이 보이더라고요 (고속도로 휴게소, 몽펠리에 기차역에서도 봤고)
같은 지점이어도 사진상 배치나 남아있는 빵이 다른 게, 잘 팔리는 날에는 진열대에 남는 게 거의 없기도 하고 그래서 여러 번에 걸쳐서 사진을 찍다 보니 그랬습니다
세트 메뉴 구성입니다. 메뉴 + 음료 + 디저트 구성인데, 현지에 살면서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면 전 르 폴이나 르 델리스로 가겠네요
브리오슈 빵을 쁘띠 폴(작은 폴)이라며 파네요
여행 당시에는 월드컵 기간이었는데, 프랑스가 결국 우승했죠 ㅎㅎ
이쪽은 주로 달지 않은, 입천장이 까질 것 같은 비주얼의 빵들입니다
포가스(이태리어로는 포카챠), 바게뜨도 보이네요
파이, 케익, 타르트, 마카롱, 에클레르 등 다양하게 보입니다
샌드위치, 샐러드, 키쉬는 보통 다른 사이드 쪽에. 내용물이 대체적으로 실해보이네요
개인적으로 맛도 좋고 가성비 최강이라고 생각하는 크롸상입니다. (공항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커피값의 1/3...)
여행기간이 길지 않아서 호텔 아침식사 외에는 다른 곳에서 크롸상을 먹을 기회가 거의 없었지만, Paul에서 사먹는 크롸상은 정말.. 프랑스에서 살게 되면 매일 프레지덩 버터를 크롸상에 발라 먹어도 만족스러운 식생활이 가능하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ㅋㅋㅋ
아무튼 저 맛있어 보이는 제과류를 일일이 시식할 방법은 없고, 배도 고프지 않은데 다 사먹을 수도 없고.. 크롸상 외에는 초콜렛 케익을 사먹는 걸로 그쳤습니다
초콜렛 케익이 너무 달지 않으면서도 초콜렛 맛이 충분히 나는 게 정말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하지만 아쉬운 건, 뉴욕 돌아오고 사진 보면서 글 올리는 지금.. 2~3가지 제과류는 더 먹어볼 걸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ㅜㅜ (특히 레몬머렝 타르트와 에클레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