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 다이어트 (carnivore diet)
최근 1년 북미 영양/의학계에서 가장 핫한 주제중 하나입니다.
유튜브나 팟캐스트로 쇼를 진행하는 유명인사들도 30일 육식 다이어트 도전기를 올리기도 하고 혈액검사나 다른 심혈관 질환 관련 테스트 결과를 같이 얘기하면서 보고하는데 키토제닉/저탄고지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는 사람들도 꽤 되기도?
영양/의학계에 충공깽인 이유 중 하나는 기성 현대의학이 해결하지 못했던 각종 질병/질환들이 회복되거나 진전되는 사례들이 속속 나오기 때문입니다 (면역 관련, 관절염이라던가 여성의 경우 특히 다낭성 난소 증후군 같은 호르몬 관련으로)
팟캐스트에 나오는 실제 영양사/의료인들도 직접 해보고 나서 충공깽이었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우울증이 개선되어 처방약을 끊었다는 이야기가 여성 중에 특히 많습니다
사람의 건강에는 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식생활 한 가지만이 만병통치약이라 할 수 없고, 모든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맞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정제탄수화물이나 가공식품을 줄이고 건강한 먹거리로 삶의 질을 개선해보겠다면 충분히 비슷하게 시도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충분히 메이저한 요소라고는 봅니다)
최근 본 의학논문들이나 실제로 처방약을 끊을 수 있게 식생활 조언까지 하는 의료인들의 말을 종합해서 제가 내린 결론들인데,
1. 정제탄수화물 섭취 끊기
- 질병치료 목적이라면 단순이나 복합탄수화물까지 끊는 것도 충분히 가능
- 영양성분표를 보면서 설탕/과당/당류/당질은 아예 피하거나 최소화 (영양성분표의 총 탄수화물양 모니터링)
- 우유는 동물성 식품이지만 탄수화물이 높으므로 X
- 개인적으로는 직감/본능 단계에서 먹을 필요를 못 느낀다고 해야 할까요? 예전엔 제과류/볶음밥/과자를 달고 살던 저였는데, 최근에는 실험 삼아 먹어봤다가 몸에 별로 득이 되지 않는다는 걸 느껴서 2~3주에 한 번 정도 밖에 먹지 않습니다
2. 체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오메가6 섭취 최소화
- 목초사육 버터,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 오일, 돼지기름(라드), 소기름(탈로우), 올리브유, 들기름 위주의 식생활
- 식용유, 카놀라유, 포도씨유는 오메가3:오메가6 비율을 봐서 영양프로파일이 백해무익이라 일상 중에는 섭취 최소화
3. 오메가3와 포화지방 섭취 (동물성 단백질 위주로 가면 같이 저절로 섭취)
- 가격이나 부위에 상관 없이 기름진 부위의 고기를 먹으면 OK
- 닭껍질, 연골, 내장부위 등은 출처가 괜찮다면 같이 먹어도 OK
- 해산물로는 연어, 정어리, 대구가 대표적인 생선. 새우나 조개류도 좋다
일상에서의 방법론을 좀 더 이야기 한다면,
계란, 스테이크, 베이컨, 다짐육(햄버거 패티) 등을 허브/소금/버터를 이용해서 조리해 먹으면 되겠습니다
음식 맛을 내기 위해서는 향신료, 허브, 소금, 타바스코 소스 활용 가능하고. (양념육보다는 생고기)
음료는 보통 블랙커피/차/물만. 커피콩이 식물이기는 하지만 열량이 있는 음식물이 아니라 예외적으로 가능
개인/조상의 유전적인 프로필도 약간 고려하면 일반적인 한국인에게 이 식생활이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돼지고기 수육을 무채/김치 없이 먹는다던가, 갈비탕을 먹어도 면과 밥 없이 고기위주로 먹는 건 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식비가 걱정될 수 있는데, 이 저탄고지 식생활이 사실 맛도 좋고 포만감도 좋은데다가 1일 1식도 가능해져서 제 경우에는 오히려 결과적으로는 식비가 줄었네요 ㅎㅎ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