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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고지/키토제닉/인슐린] 최근 북미에서 영양/의학계를 뒤집고 있는 육식 다이어트 (29) 2018/08/02 AM 12:31

육식 다이어트 (carnivore diet)

 

최근 1년 북미 영양/의학계에서 가장 핫한 주제중 하나입니다.

 

유튜브나 팟캐스트로 쇼를 진행하는 유명인사들도 30일 육식 다이어트 도전기를 올리기도 하고 혈액검사나 다른 심혈관 질환 관련 테스트 결과를 같이 얘기하면서 보고하는데 키토제닉/저탄고지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는 사람들도 꽤 되기도?

 

영양/의학계에 충공깽인 이유 중 하나는 기성 현대의학이 해결하지 못했던 각종 질병/질환들이 회복되거나 진전되는 사례들이 속속 나오기 때문입니다 (면역 관련, 관절염이라던가 여성의 경우 특히 다낭성 난소 증후군 같은 호르몬 관련으로)


팟캐스트에 나오는 실제 영양사/의료인들도 직접 해보고 나서 충공깽이었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우울증이 개선되어 처방약을 끊었다는 이야기가 여성 중에 특히 많습니다

 

사람의 건강에는 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식생활 한 가지만이 만병통치약이라 할 수 없고, 모든 사람에게 절대적으로 맞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정제탄수화물이나 가공식품을 줄이고 건강한 먹거리로 삶의 질을 개선해보겠다면 충분히 비슷하게 시도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충분히 메이저한 요소라고는 봅니다)

 

최근 본 의학논문들이나 실제로 처방약을 끊을 수 있게 식생활 조언까지 하는 의료인들의 말을 종합해서 제가 내린 결론들인데,

 

1. 정제탄수화물 섭취 끊기

- 질병치료 목적이라면 단순이나 복합탄수화물까지 끊는 것도 충분히 가능

- 영양성분표를 보면서 설탕/과당/당류/당질은 아예 피하거나 최소화 (영양성분표의 총 탄수화물양 모니터링)

- 우유는 동물성 식품이지만 탄수화물이 높으므로 X

- 개인적으로는 직감/본능 단계에서 먹을 필요를 못 느낀다고 해야 할까요? 예전엔 제과류/볶음밥/과자를 달고 살던 저였는데, 최근에는 실험 삼아 먹어봤다가 몸에 별로 득이 되지 않는다는 걸 느껴서 2~3주에 한 번 정도 밖에 먹지 않습니다


2. 체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오메가6 섭취 최소화

- 목초사육 버터,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 오일, 돼지기름(라드), 소기름(탈로우), 올리브유, 들기름 위주의 식생활

- 식용유, 카놀라유, 포도씨유는 오메가3:오메가6 비율을 봐서 영양프로파일이 백해무익이라 일상 중에는 섭취 최소화

 

3. 오메가3와 포화지방 섭취 (동물성 단백질 위주로 가면 같이 저절로 섭취)

- 가격이나 부위에 상관 없이 기름진 부위의 고기를 먹으면 OK

- 닭껍질, 연골, 내장부위 등은 출처가 괜찮다면 같이 먹어도 OK

- 해산물로는 연어, 정어리, 대구가 대표적인 생선. 새우나 조개류도 좋다


일상에서의 방법론을 좀 더 이야기 한다면,

 

계란, 스테이크, 베이컨, 다짐육(햄버거 패티) 등을 허브/소금/버터를 이용해서 조리해 먹으면 되겠습니다

 

음식 맛을 내기 위해서는 향신료, 허브, 소금, 타바스코 소스 활용 가능하고. (양념육보다는 생고기)


음료는 보통 블랙커피/차/물만. 커피콩이 식물이기는 하지만 열량이 있는 음식물이 아니라 예외적으로 가능


개인/조상의 유전적인 프로필도 약간 고려하면 일반적인 한국인에게 이 식생활이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돼지고기 수육을 무채/김치 없이 먹는다던가, 갈비탕을 먹어도 면과 밥 없이 고기위주로 먹는 건 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식비가 걱정될 수 있는데, 이 저탄고지 식생활이 사실 맛도 좋고 포만감도 좋은데다가 1일 1식도 가능해져서 제 경우에는 오히려 결과적으로는 식비가 줄었네요 ㅎㅎ

 

참고:

 


 


 

 

 

신고

 

月山明博    친구신청

이미 하고 있는 거네요.. 고기 먹을 땐 상추, 밥 손 안대고 고기만 먹음..

최후의수    친구신청

고기부페에서 저도 그러는 편입니다 ㅎㅎ

jwing    친구신청

저탄고지하면 확실히 빠지긴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된장찌게에 밥이 너무 그리워서 실패 유지만 한다면 괜찮은 방법같습니다.

최후의수    친구신청

식생활/다이어트의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건강한 일반인이 전반적인 건강을 생각한다면 쌀밥을 주식이 아닌 반찬 정도로 생각하고 된장찌개를 충분한 양의 고기/양질의 지방과 먹는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반 식당에서 나오는 공기밥은 반 이하로 먹으면서 설탕으로 양념되지 않은 고기를 더 먹을 수 있다면 사람들 건강에 더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네요

알레폰드    친구신청

황제다이어트!?!?!!? ㅋ

최후의수    친구신청

앳킨스 다이어트가 한국에는 황제다이어트라고 알려졌는데, 그 고기 많이 먹는다는 다이어트에서 단계 없이 정말 고기만 먹는 다이어트 맞습니다 ㅎㅎ

플랭클린    친구신청

음. 저탄 고지랑 같은거 같네요.

양질의 지방 섭취.

최후의수    친구신청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양파, 마늘, 시금치, 케일, 콜라드 그린 같이 저탄고지 커뮤니티에서 권장되는 채소마저도 제외 시킨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극단적이죠 ㅎㅎ

루리웹-1643704148    친구신청

저탄고지로 22키로 감량한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
부작용이 분명히 있습니다. 현재 앓고 있는 대부분의 질병이
저탄고지와 연관이 있습니다.
괜한 시비가 아니고
3개월 6개월 하신분은 봤어도 2년 3년 하시는 분은 못봤습니다.
왜 그럴까요? 몸에 무리가 오기 때문이죠...
권해드리고 싶지 않은 방법입니다.

최후의수    친구신청

http://mypi.ruliweb.com/mypi.htm?nid=633555&num=14259

저의 경우에는 그저께로 1년을 찍었습니다
처음에는 체중감량만을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지속적으로 공부하면서 보니 가끔씩 겪었던 부작용들은 충분히 조정 가능한 것들이라 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예: 소금 섭취량 늘리기)
제 경우는 오히려 모든 영역에 있어서 좋아졌다고 보네요
그렇다고 모든 분들이 저탄고지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게 결코 아닙니다
건강에는 워낙 복합적인 요소가 많고 구체적인 뉘앙스나 디테일을 살펴봐야하니까요
어떻게 하셨길래 부작용을 경험하셨고 정확히 무슨 인체 기관에 무슨 무리가 온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식생활을 바꾸면서 전반적인 건강, 운동신경, 피부, 스트레스, 수면패턴, 우울증, 상처회복속도 등에 있어서 10~20대때 느껴보지 못했던 건강을 이미 누리고 있어서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10대~20대때 느껴보지 못했던 활력과 건강으로 이미 살고 있는데 (내과에서도 검진 받은 결과 좋아졌다고 하고) 아직까지는 다른 식생활 패턴을 추구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네요
검진 받고 수치도 정상인데, 만약 갑자기 몸에 이상이 생긴다면 그때 바꾸면 되겠죠 ㅎㅎ

Lovewords    친구신청

원래 전 고기먹을때 밥을 먹기가 힘듦

최후의수    친구신청

저도 생고기만 먹는 게 소화가 더 잘 되더라고요 ㅎㅎ

SKY만세    친구신청

전 요즘은 고기+상추+파절임만 먹는데 저 말대로면 진짜 고기만 먹어야겠네요

최후의수    친구신청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으신 게 아니라면 그 정도는 먹어도 되지 않을까요?
파절임에 설탕이나 과당이 많이 들어간 게 아니라면 쌀밥 없이 그 정도로 먹는 건 크게 문제 없다고 봐요

공허의김설현♥    친구신청

오메가 6 아토피에 좋다고 하던데 흠...

최후의수    친구신청

감마리놀렌산(GLA)이 피부, 손톱 등에 쓰이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치료를 위한 특수한 경우이고, 현대인의 일상에서 사람 몸으로 들어가는 음식에 있어서는 오메가6 지방산은 피하거나 최소화하는 게 맞다고 보네요

오늘도발기차게    친구신청

엄. 전 상당히 오래. 이십대 초반부터 삼심대초반까지 아점 밥반그릇 저녁 단백질 온리. 위드 술. 소주
결혼하고 와이프가 생긴건 토종인데 입맛이 때타올이라 피자 스파게리 밥 등등 탄수화물럽취루 십오키로찜.
음... 단백질위주의 식사와 술병행하면. 통풍옵니다. 전 이미 통풍약과 고지혈증약 먹고있음.
대신 체격은 좋습니다. 체력이 아니구여. 숭간적인힘이나. 암튼 힘은 줗습니다. 근돼.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나이드신분들. 저처럼 내년마흔이나 이즈음분들은 하지마세요. 솔까 원푸드인데. 부작용 당연히 있죠.
일반식사하시되 양만즐이세요. 다이어트의 가장중요한건 식사량을 줄이는 겁니다. 항상배규파있으면 살 금방빠집니다.
전 술을 넘나사란해서....

최후의수    친구신청

술은 인체생리와 건강에 필요한 요소가 아닌데요
고기랑 술이 같이 가는 건 사회/문화/심리적인 이유라고 보셔야죠
술 없는 식생활로 건강과 삶의 다른 영역이 나아질 수 있는데 고기를 덜 먹는 게 정말 최선의 방법일까요?
술 때문에 삶이 망가진 사람들을 제 주변에서 너무 봐왔어서 저는 술에 대해 전혀 좋게 말을 할 수가 없네요

최후의수    친구신청

헐 이 글이 퍼가실 정도의 양질의 컨텐츠인가요? ㅎㅎ
제 마이피 카테고리 저탄고지/키토제닉/인슐린 보시면 비슷한 내용 많습니다
저도 따로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은 아니라.. 자유롭게 이용하셔도 괜찮습니다

뿅뿅    친구신청

통풍 안 오나요?

최후의수    친구신청

통풍은 요산이 몸에 과하게 쌓일 때 생기는 증상인데, 고기를 술이나 설탕/당질/당류와 같이 많이 먹었을 때 오는 걸로 압니다
술과 탄수화물 없이 고기를 먹으면 오히려 통풍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게 제가 본 저탄고지 의학계/커뮤니티 이야기입니다
(채식주의자들도 결석이나 통풍을 겪거든요)

하얀에이스    친구신청

한국인이 서양인에 비해서 췌장이 작고 기능도 좀 딸린다고 하던데...저렇게 해도 되는건가??
저건 서양인 신체구조에 맞는 방법 같은데..

최후의수    친구신청

섭취하는 고기의 양은 차이가 있겠지만, 유전적인 체질이나 알러지 반응 문제가 없다면 아예 먹지 않는 것보다 생고기는 조금이라도 먹어주는 게 현대인 대부분에게 맞는 식생활 아닌가 생각해보네요
(실제 유전자가 고기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가 서양에서도 있어서 비건 키토제닉 식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얀에이스    친구신청

생고기가 육회 요런거 말고 구워먹는거 말씀하시는거죵?

최후의수    친구신청

하얀에이스님 // 옙. 양념육이면 보통 과당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게 숨어있는 탄수화물이라서요
육회나 구이, 소금구이, 타바스코 소스 등은 혈당 반응을 과하게 일으키지 않으니 괜찮은 거죠

Fair    친구신청

이거 빡세게 해봤는데 14키로 빠졌었어요... 고지혈증있다고 해서 걱정되서 그만뒀는데 이거때문인지 원래 있었던건지는 모름..

최후의수    친구신청

고기를 어떤 조리과정으로 먹느냐에 따라 혈관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게 달라질 수도 있어요 (양념육이냐 생고기냐의 차이)
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완전 반대로, 북미쪽에서는 30일 동안 계란과 베이컨만 먹으면서 건강하게 혈관건강도 개선하고 제 2형 당뇨를 회복한 사례들도 꽤 되서요..

크고싶은아이    친구신청

제가 한 10년 전 쯤에 봤던 자료들이네요. 그 때 다큐(?) 같은 걸로 방영했었어요.
여기서 핵심 중 하나가 오메가3 와 오메가 6를 균형있게 섭취하는거에요.
그런데 요즘 동물들 사료의 주 원료가 옥수수라 사료 먹고 자란 동물들은 오메가3와 6의 비율이 비정상적입니다.
예를들면, 사료 먹고 자란 닭이 낳은 달걀의 오메가3와 6의 비율은 1:50 정도 되고, 돼지고기는 1:100, 소고기는 1:150 정도 돼요.
그런데 풀먹고 자란 동물들은 1:5 에서 1:10정도 입니다.
시중에서 오메가6 보다 오메가3가 더 많은 것들을 찾는 것은 정말 어려운데, 들기름의 경우 오메가3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아요.
그런데 또 문제는... 들기름의 경우 가열하게 되면 굉장히 몸에 안좋은 물질로 변한다는 것. 그래서 들깨를 볶지 않고 바로 압착기(?)로 짜낸 들기름을 구해야 되는데, 이럴 경우 향이 약하기 때문에 찾기 어려워요.. 비싸거나....
뭐 그렇습니다...

최후의수    친구신청

그래서 들기름은 음식에 가열해서 넣기보다는 조리과정 후에 마무리 용으로.. 샐러드에 올리브유 넣는 것처럼 쓰는 거죠 ㅎㅎ
단지 저는 들기름이랑 맞는 음식을 할 줄 몰라서 써본 적이 없네요

오메가3:오메가6 비율은

1. 평소에 식용유/카놀라유/옥수수기름 최대한 피하기
2.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일상적으로 먹기
3. 연어/정어리/대구/고등어 같은 생선을 주 중에 2~3번 정도 먹기

플랙스씨나 치아씨도 있긴 하지만 보통 동물성 음식이 몸에 흡수가 더 잘 되다 보니 이 정도면 웬만큼 해결되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 https://draxe.com/omega-3-f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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