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에어 프랑스 기내식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93226)
카페 알롱제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93310)
호텔 아침 식사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93332)
여행중 장보기 + 숙소에서 직접 해먹은 음식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93656)
프랑스 빵집 Paul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94205)
프렌치 비스트로 Les Bistronomes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594399)
여행 다녀온 지가 언제더라 싶을 정도로 오랜만에 올리네요 (날짜를 확인해보니 6월 22일 프랑스 도착..)
여름 다 지나가고 한여름 사진들을 보니 뭔가 기분이 묘하지만 그래도 올리기 시작한 거 끝까지 올려야겠죠? ㅎㅎ
평소에 뉴욕에서 지내면서 관리 차원에서 간식/디저트를 전혀 먹지 않았는데, 그래도 프랑스면 제과/제빵의 나라 아닙니까! 신발가게에 들렸다가 디저트를 먹어보기로 했네요
이 날은 워낙 뜨거워서 광장까지 걸어가기보다 편하게 트램을 탔던 걸로 기억합니다
몽펠리에가 젊은 위성도시라 그런지 깔끔한 편입니다
평소에 광장에서 공연하는 그룹들이 보이기는 했지만, 이날은 드럼 부대가 동원되었더군요
?! 갑자기 반대편에서 행렬과 환호성이.. 호텔에서 프랑스 대 아르헨티나 월드컵 경기를 보다가 나왔는데, 프랑스가 이겨서 환호하는 거였습니다 ㅎㅎ
신발가게 2층에서 보이는 모습.. 드럼부대가 갑자기 월드컵 응원팀이 되었네요
제가 프랑스에서 주로 본 신발은 이런 쪽 위주로
두 번째 사진의 가운데 신발로 샀습니다
신발 샀으니 이젠 디저트 가게로!
몽펠리에 시내에 두 군데 지점이 있는 Ortholan이라는 파티셰/쇼콜라티에로 갔습니다
오오 영롱한 자태 오오.. 마음 같아선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이쪽보다는 케익을 먹기로 했네요
피자빵, 샐러드, 바게뜨 샌드위치 같은 식사류(savory) 빵도 보이고
밀푀유 색이 프랑스 국기네요 ㅎㅎ
매그넘이라는 브랜드의 아이스크림입니다
마카롱도 보이고요
정말 다 먹어보고 싶은 비주얼이지만, 초콜릿 계통을 제가 좋아해서 저는 결국 르 나폴레옹으로 골랐네요
직원이 카운터에 있었지만 결제는 기계로 다 하더라고요
숙소에 돌아와서 오픈!
헉.. 숙소로 오는 동안 르 나폴레옹이 딸기 타르트에게 수박바 어택을 당했네요 (뒤에 있는 디저트는 프랄린이 들어간 파리 브레스트)
사진 마무리는 단독샷으로.
맛에 대한 평가는.. 딸기 타르트는 맛있었지만 다른 둘이 더 맛있었네요 ㅎㅎ 제가 워낙 초콜릿이나 헤이즐넛을 좋아해서 그런지
여행 중이고 기분 탓일 수도 있지만 초콜릿 디저트는 프랑스 클라스 인정합니다
미국은 보통 초콜릿 디저트가 과하게 들어간 설탕 때문에 입이 얼얼할 정도라.. (사실 미국은 뭐든 설탕 때려넣는 경우가 대부분)
Paul의 초콜릿 케익보다 더 초콜릿 맛이 더 강하고 위에 얹혀진 헤이즐넛의 고소한 맛조합이 참 괜찮았던 걸로 기억하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