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에 꽂혀서 소고기 부위별 맛과 집에서 싸게 해먹는 방법을 찾는 중이네요
1. 한국, 북미, 유럽이 부위를 나누는 방법이 다르다보니 처음엔 헷갈렸는데, 조금씩 먹어보면서 비교해보니 알겠네요 (아직까진 싼 부위 위주로 먹어봤지만)
현재까지 봐서는.. 제가 살고 있는 뉴욕의 경우 top round, short ribs, shank, rump나 다짐육이 일반적으로 싸고 맛있는 편? (우둔살, 업진살, 사태, 홍두깨)
2. 1파운드(454g)에 $6 이하로 먹으니.. 1kg당 15,000원 이하의 부위 위주로 먹는 꼴이 되겠네요 (top round나 rump는 파운드당 4불까지 세일할 때 사면 핵이득!)
3. 1~2주마다 가는 단골 정육점이 있는데, 이 집이 97년간 3대째 뉴욕 한 건물에서 해온 집이고 거기 드라이 에이지드 립아이 스테이크가 최고지만.. 파운드당 19.99라서 매일 먹을 정도의 여유는 없네요..
4. 정말 이 정육점이 진짜 고기 퀄리티가 좋은 건지, 현재까지 이 집에서 먹어본 모든 부위의 고기가 다른 마트에서 산 고기랑 비교하면 전부 다 부드럽고 맛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친환경 초지방목인데 맛차이가 기분탓은 아니겠죠? ㅎㅎ
5. USDA prime 등급의 고기(한국으로 치면 두릅소?)가 아니어도 지방 많고 싼 부위의 고기를 전기압력솥으로 로스트를 해먹을 수 있으니 참 좋네요. 보통 뻑뻑하고 먹기 힘든 부위가 싼 편인데 전기압력솥이나 슬로우쿠커가 있으면 많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으니.. 전기압력솥 짱짱맨!
채끗? 채끝? 뭐가 맞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