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떡국 먹으러 오라고 초대를 받았는데, 평소에 저를 잘 챙겨주시는 분들이라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전기압력솥으로 우둔살 로스트 비프(4.5파운드이니 약 2kg)를 준비해갔네요
(사진에 없는 떡국과 라면, 김치는 초대해주신 분께서 준비를)
간단하지만 기본기에 충실하게 12시간 건식 염지법으로 소금간, 마늘가루, 월계수잎 넣고 2시간 취사.. 시간 관계상 씨어링을 하지 못했는데 그래도 초대 받은 집에서 반응 좋았네요 ㅎㅎ
사실 제가 입맛이 많이 관대한 편이라 혼자서 잘 해먹는데, 같은 음식을 다른 사람이 먹었을 때 맛없다고 하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이 늘 있었습니다
이제 다음은 다짐육 레시피만 확인하면 최소 3가지 소고기 요리는 접대용 레파토리에 들어가겠네요
p.s.: 제 저탄고지 마이피글을 보신 분들은 제가 떡국과 라면을 먹은 거에 이상하게 보실 수도 있겠는데, 초대 받은 상황에서도 음식 가리면서 관리하는 정도는 아니라서요.. 음식 준비에 들어간 정성과 마음을 생각해서 잘 먹어야죠!
그리고 체지방 감량만을 놓고 보면 이미 목표단계에 이르렀고, 요즘엔 체지방은 무리하게 빼지 않으면서도 근육량과 기력에 도움되는 소고기 위주의 식생활 중입니다
아무튼 수퍼푸드/저탄고지 최고의 식자재는 소고기가 아니였나 생각되는 요즘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