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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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고지/키토제닉/인슐린] [My LCHF Life] 오늘은 소고기만 700g (4) 2019/01/22 AM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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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는 우둔살 로스트 비프 1.6파운드(약 720g)였네요

 

전기압력솥으로 수육 해먹는 느낌의 메뉴인데, 스테이크 준비할 때와 마찬가지로 건식염지(드라이 브라이닝)를 하고, 기버터로 살짝 씨어링, 마늘가루, 소금, 후추, 월계수잎, 타임 정도의 재료로 간단히 하는 편입니다

 

고기 자체로도 맛있지만 타바스코/무설탕 케첩/무설탕 바베큐소스를 살짝 뿌리는 걸로 맛의 변화를 주기도 ㅎㅎ

 

정말 제 체질에 맞는 식사인지 식곤증, 덥수룩함(bloating)/가스 전혀 없으면서 살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악력이 늘어나는 느낌까지.. 그러면서 뱃살은 더 들어갔고요 (운동은 해 떴을 때 걷는 정도?)

 

그리고 키토제닉 (탄수화물 20g 이하) 식생활로도 잘 내려가지 않던 혈압이 최근 더 내려간 건 금상첨화네요. 암튼 소고기 짱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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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ueMaster    친구신청

혈압 내려가면 기분 좋죠 ㅋㅋ

최후의수    친구신청

넵! LCHF 시작했을 때 베이스라인 데이터가 없는 게 아쉽긴 한데, 그래도 최근 몇 개월간 해결되지 않던 고혈압이 해결되기 시작해서 좋습니다!

케미컬크루즈    친구신청

LCHF라고하기엔 지방과 채식이 너무 없어보이네요 ㅠ

최후의수    친구신청

어떤 사람들은 Keto/carnivore 라고 해서 무탄육식을 키토제닉의 서브그룹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ㅎㅎ
대부분 북미 육식 다이어터들은 소스까지도 배제하는 순정파가 많은데, 저는 무설탕 소스, 마늘가루와 허브로 음식의 향은 내고 있습니다~
다른 요리 할 때 겨자나 사워크림을 쓰기도 하고요 ㅎㅎ
지방은 버터와 기버터, 코코넛 오일을 부족하지는 않게 쓰는데, 아무리 좋은 지방이어도 필요 이상으로 일부러 기름지게 먹을 필요를 못 느끼겠더라고요

그.. 채식을 하지 않게 되면 커버되지 않는 영양군은 어떻게 할 것인가가 저도 상당히 큰 고민이었는데, 몇 개월 간의 집중적인 조사 결과, 결론은 '동물성 식품을 그만큼 더 먹자' 였습니다
상식이라고 여겨져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채식 = 건강을 뛰어넘는 데에 상당한 믿음의 도약을 필요로 했다고 할까요 ㅎㅎㅎ 그런데 식이섬유도 그렇고 채식이 생각보다 건강에 이상적이지는 않다는 게 제가 본 자료들의 결론이었습니다
소고기 안에는 생각보다 많은 영양분이 압축되어있고, 버터/기버터/코코넛 오일을 활용하면서 육수, 고기에 붙어있는 연골과 지방, 송아지간, 계란이랑 생선도 다 먹으면 제가 본 이론/사례/데이터상으로는 완전한 식생활이 되겠더라고요

체지방 감량, 근력 증가, 관절 건강 개선, 수면 질 개선, 우울감 완화, 단식 시간 증가(48시간까지 가볍게 가능!) 등을 봐서, 현재까지는 이대로 평생 먹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모든 게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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