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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저탄고지/키토제닉 식생활 관련 자료 올리는 게 뜸해진 이유 (2) 2019/11/16 AM 10:34
저탄고지/키토제닉/카니보어(무탄육식, zero-carb carnivore) 관련 자료를 꽤 올려왔는데요,

 

일단 첫 번째 이유는 새로운 정보와 자료가 있기는 해도 영미권 전문가들의 자료라서 그렇습니다

 

자료를 필요로 하시는 분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기도 하고, 번역을 할 여유가 없어서요...ㅎㅎ

 

두 번째 이유는 이미 어떻게 무얼 먹어야 잔병치레 없이 일상을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 알았다고 할까요? 음식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필수 영양소와 거의 모든 미량영양소를 어떻게 섭취할 지 알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어떤 음식을 먹어야한다는 정보에는 새로운 게 없어서요. 반대로, 먹지 않기로 한 식물과 음식 리스트가 추가되었을 뿐이네요.

 

무병장수의 진리라던가 그런 거창한 걸 알았다는 이야기는 아니고(가능성은 있지만? ㅎㅎ), 역사/생물학/인류학/과학의 영역에서 충분히 비슷한 결론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이 방식으로 먹어도 되겠다고 판단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이유는.. 어찌보면 두 번째 이유의 확장선이며 가장 큰 이유인데, 먹는 메뉴수로만 치면 큰 변화가 없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제 입맛에 만족스럽고, 식생활도 즐겁고, 몸이 날마다 좋아지는 걸 느끼고, 먹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입니다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재미가 없어보입니다 ㅎㅎㅎ 원재료로 이야기하자면 소고기, 계란, 송아지간, 천연버터, 소금이 식생활의 95%이니까요

 

가장 즐겨먹는 스테이크는 기분과 동네마트나 정육점 상황에 따라서 목살/채끝살/등심/토시살/티본스테이크 중에서 다양하게 고르고, 로스트는 목살이나 우둔살, 그라운드 비프(다짐육) 요리도 해먹고, 계란은 후라이나 수란으로 해먹거나 탕 요리에 풀어넣기는 하지만.. 아무튼 메뉴의 숫자로는 10가지가 되지를 않죠 ㅎㅎ

 

아무튼.. 지방의 누명 2019가 얼마 전에 방영을 해서 관련 자료를 퍼오기는 했지만, 제 개인 식생활에서는 카니보어로 체지방 감량(특히 허리둘레)과 대사질환 치료, 암예방, 근육생성, 염증 완화, 정신건강 개선, 면역력 강화, 단식 시간 증가 등 단순한 체중 감량 이상의 건강 혜택을 누리고 있네요..

 

혹시나 제가 올린 저탄고지 식생활 자료로 도움 받으셨던 분들 궁금해하실까봐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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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cn    친구신청

그래도 요즘 저탄고지는 인식 엄청 바뀐거같아요
편의점가니까 방탄커피라고 팔던데 보니까 버터넣은 커피더만요 저탄고지용 ㅋㅋ

최후의수    친구신청

한국도 편의점에서 방탄 커피를 파는군요...ㅎㅎㅎ
음.. 3주~8주 꾸준히 먹어야 실제로 몸의 변화를 느끼는데, 예전엔 이것도 단기간 다이어트중 하나로만 여겨져왔죠
식품업계나 제약회사 등에 대한 이야기도 할 게 많은데.. 아무튼 대중매체는 실제 사람 몸의 영양이나 생리에 대해 다루기보다 막연하게 "어떤 다이어트를 하면 건강에 안 좋다"라는 식의 겁주기 식 정보나 퍼뜨리고..
인식도 달라지면서 사람들이 건강해지고 있는 걸 보면은 그나마 사회적으로 다행이라고 봅니다만, 계속해서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일부 그룹의 사람들이 있어서 늘 배우고 정보를 업데이트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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