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상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다고 하는 뉴욕 퀸즈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동부 표준시 기준 어제밤 8시 이후로 행정 명령이 연장되어 5/15까지 직장은 재택근무, 필수 업종 외에는 휴점/폐점을 하라는 상태..
휴점/폐점하지 않은 음식점은 포장/배달만 가능한 상황이네요
식자재를 사러 마트를 가보면 동양인이 아닌 사람들도 이젠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다닙니다
2주전까지만 해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이젠 경각심이 생겼나봅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편의시설이 마비되고 사람 모이는 집회가 차단되었다는 점 빼고는.. 뉴스나 다른 소식통으로 접하는 맨하탄의 병원이나 요양원처럼 전쟁터 같은 느낌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뉴욕의 문화활동, 집회 같은 게 다 중단되니 세상이 멈춘 거 같다는 기분은 듭니다
게이밍 노트북도 최근에 샀겠다, 밀렸던 게임들을 해볼까 하다가도.. 방송일(필수업종)을 재택근무하면서 최근에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이나 방송장비 관련으로 튜토리얼을 보는 시간이 늘어서.. 오히려 시간이 없어진 게 함정?
5명 이하의 규모로 촬영/유튜브 스트리밍을 하다보니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 끊기지 않는 게 직장에서 짤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다행이네요
적응력을 키워서 생존은 하고 있지만 사람 자체를 만나는 게 힘든 시국이라..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 자주 통화하면서 안심시켜드리고 있지만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트위치하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