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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언어에 대해 너무 무책임해지는건 아닌가.. (12) 2010/10/15 AM 06:15
저도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 남의 언행에 이래라 저래라 하기는 좀 뭐하지만.. 요즘 길 지나가다가나 인터넷상에서나 욕이 너무 많이 들린다는 기분이 드네요.

중,고등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고, (저도 대학생이긴 하지만..)대학생들도 욕 참 많이하더라고요.. ㅅㄲ랑 ㅅㅂ을 기본으로 -_-;; 아니 친한 친구를 부르는데 왜 욕으로 부르는지..

언어는 늘 유동적이고 변한다고 하지만, 욕설이 자연스러워지는 현상이 자연스럽고 올바른 현상은 아니잖아요?

혹자는 친구끼리 있을때만 그러니깐 괜찮다고 하는데 습관은 작은 곳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입에 배어있는 언어를 통제하는게 그만큼 쉽지 않고, 불시의 상황에는 어떻게 튀어나올지 모르는 일인데, 단순히 제가 쓸데없이 신경쓴다고 몇몇 사람들은 얘기합니다.

전공을 심리치료나 심리학쪽으로 바꿀까 고민하는 중이라 제가 더 예민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언어폭력에 대한 경각심이라고 할까요? 요즘 사람들의 입이나 인터넷상에서 돌고 있는 욕설이나 비방이 마치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물론 PC통신 시절에도 이상한 사람들 많았죠. 하지만 적어도 전체적인 흐름은 아니었습니다. 이젠 욕이나 반말이 일상이 된 곳도 많고.. 과연 사람들끼리 직접 만나서 대화하면서 쓸 수 있나 싶은 언어로;

잘려다 잠이 안 와서 이상한 글을 썼는데.. 아무래도 불특정 다수에 대한 말이고 대상이 애매해서 틀린 말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요즘 욕이 너무 많이 보이고 들립니다. 학생들 가르칠 때도 건전한 언어가 오고가는걸 보기가 힘들어요. 마이피 보시는 분들은 요즘 10~20대의 언어생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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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비루리아    친구신청

저는 30세 직장인이구요.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의 인격문제입니다.
저는 친구와 대화할때 욕해본적 없어요. 그 친구도 그렇구요.
학생때도 친구들과 대화할때 욕해본적 없구요.
욕을 하는 아이와 사귀어본적도 없습니다.

직장내에서도 어떤 사람은 욕을 달고 살고.
어떤 사람은 전혀 욕을 안하는데.
뭐 결국 인격 문제라는거고. 죽을때까지 변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로리초보    친구신청

지금 대학생정도면, 보통이죠..뭐.

남 기분 생각치도 않고 ㅅㄲ, ㅅㅂ, 이렇게 부르기도 하고.

듣는 사람 입장은 생각하지도 않음..진짜로요.

..뭐, 너무 욕이 '익숙해져서' 이젠 평범하게 들릴 정도네요..

모하는짓    친구신청

중고등학생때 친구들끼리 있으면 욕 많이 하잖아요.

단 예전이랑 달라진게 있다면

전체적인 예절개념이 예전이랑 많이 바뀌어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친구신청

그들도 시간이 지나가면 바뀌어 가겠죠...

어흥늑대    친구신청

"이누무 시끼야 그러지 말라캐따 아이가~"
같은 '새끼'가지는 부산지방 남아로서 그러려니 하겠는데
(인칭명사로서 -,.-;;;)
그외에 욕은 좀 거시기함.
장난으로도 안썼으면 좋겠다능

마르코는아홉살    친구신청

(=-=)♥(canhooo) // 시간이 해결을 안해주죠

모두 전세대와 우리세대의 잘못입니다

아키호 요시자와    친구신청

집이 학교앞이라서 학생들 다니는거 자주 보이는게 아주 가관입니다..

입에서 나오는 말이 욕으로 시작해 욕으로 끝나는게..

공호    친구신청

근데 확실히 우리나라는 욕이 지나치게 발달되어 있음

miburo3    친구신청

뭐 어릴때학생들은 그렇다고 치고 다커서도 욕하는 놈들은 뭐 그놈들 인격문제지요. 끼리끼리논다고 하잖아요. 근묵자흑.

레나스윙    친구신청

요즘뿐만아니라 이미 저어릴때부터도그랬내요 저도 낼모레면 30줄이지만 저 중학교때만해도 선생님들앞에서 대놓고 수업시간에 ㅆㅂ ㄴㄴ xx ㄴ 등등 대놓고 욕하고 놀아도 선생님들도 전혀 터치안하고 그랬었는데요. 어쩔수가없는거같내요.
점점심해질뜻 일단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교육시켜야하는데.
요즘부모들자체가 이미 윗세대부터 잘못된교육을 받아왔고
그걸 고쳐줘야할 선생님들이란분들은 또 전혀
인성교육할생각을안하고 이게 반복되다보니..
이제 우리나라는 틀린거같아요.

e-motion03    친구신청

글쎄요. 거친 말투를 똑같이 서로에게 사용하는 사이에게는 저렇게 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요. 저는 경상도 출신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서 국어교육 전공합니다만, 서울에서 만난 사람에게는 말투를 부드럽게 하고 고향친구들은 일단 호칭부터 改年아 부터 시작하는지라... 아, 인터넷에서의 디시식 말투 같은 건 저도 굉장히 싫어합니다. 옛날 하오체가 유행할 때가 좋았죠.

최후의 수    친구신청

오지비루리아//예 인격문제인데.. 그게 제 눈에 보이는 다수라서 그런지 사회적으로 걱정되기도 하고 그렇네요 ㅠ

로리초보//스쳐 지나가다 듣다보면 저도 평소에 욕 잘 안하는데 약간 경향? 그런게 생기는거 같아서요; 욕이 습관이 되면 안되는데 하면서 자제는 할려고 하는데 힘드네요..

모하는짓//청소년기에 친구들끼리 욕하고 지낼 수는 있긴 한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해지는 것 같고 욕이 일상이 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시간이 항상 약이 된다고는 하기 좀 뭐하지 않을까요..

어흥늑대//저도 사투리에는 위화감이 그렇게까지 있지는 않은데..그냥 욕은 좀;;

아키호 요시자와//네 욕 그렇게 쓰다가 나중에 커서 면접 보거나 그럴 때에 욕으로 할 기세더라고요;;

공호//한국말로 욕 잘하는거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는 사람도 있던데요..

miburo3//인격문제이긴 한데.. 하;;

레나스윙//요즘 정말 교육이 무슨 대기업 사원 뽑는 제도로 전락해가는 느낌이 드는게 걱정되네요; 이 나라가 어찌 돌아갈련지..

e-motion03//예 뭐 정말 친한 사이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길거리에서 크게 대놓고 쓸 언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 않나 해서요.. 디시가 그래도 한 10년전에는 이상한 말투 좀 쓰는 사이트 정도였던걸로 아는데 요즘 몇몇 갤러리 보면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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