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쯤에 롯데리아를 갔는데 웬 양키 또라이가 드럼스틱 들고 여기저기 치면서 어설픈 한국말 지껄이면서 깽판 부리고 있네요.
처음엔 제대로 된 언어를 안 쓰길래 어떤 언어 쓰는 놈인가 했는데 나중엔 흥분하면서 영어 쓰더군요 f단어 써가면서 -_-;
제가 앉은 의자가 카운터 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어서 상황을 다 보진 못했는데 돈 안 내고 뭐 시켰다면서 깽판 부리면서 무전취식 할려던 것 같더군요.
영어로 말하면서 경찰 부른다 하고 겁좀 줄려 했는데 롯데리아 매니저도 그냥 주고 보내라는 분위기여서 그냥 나왔는데 화가 아직도 가시지 않네요.
롯데리아 측에서 경찰 부르는 분위기였으면 영어로 몇마디 하고 나올까 했는데 쩝; 경찰들도 말 안 통하는 외국인 상대하는데 얼마나 귀찮아할지 생각하니 제가 통역하면 더 피곤해질거 같기도 하고.. 폭행이라던가 강도질 같은거였으면 제대로 걸고 나왔을텐데 기물파손 없이 깽판만 부리는거라 참 애매하네요;
90년대 같았으면 그냥 몇대 맞고 쫄아서 상황종료 되었을텐데 싶습니다.. 상황에 따라선 또라이에겐 매가 약이긴 한데 말이죠
그럴 땐 영업방해로 조용히 112신고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