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수
접속 : 5631   Lv. 66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32 명
  • 전체 : 1105830 명
  • Mypi Ver. 0.3.1 β
[Life] 게임을 접어도... (4) 2011/12/02 AM 12:48

루리질 하는 시간이 늘어서 그런지 다른 일 하는데 쓰는 시간이 별로 늘어나지 않는 기분이네요.

진짜 정신상태가 빠진건지.. 무슨 생각을 해야 과제 외의 시간에 공부를 더 하고 열심히 살련지 모르겠네요..

이게 몇년 전에 여자한테 차이고 나서 더 심해진 것 같기도 하고 ㅠㅠ

자꾸 옛날 사진 보는 시간이 늘어나서 더 미칠 것 같네요.

위로는 커녕 쓴 소리만 들을까봐 어디 나가도 감정표현 못하는게 현실이고..

예전엔 자살도 생각하고 그랬지만 지금은 자살은 절대 생각 없고.. 단지 무기력함 때문에 해야할 일을 못하는 상황이라 더 답답하고 환장하는듯...

지금 생각도 정리가 안되서 논리고 순서고 뭐고 없이 막 어딘가에 풀고는 싶은데 일종의 강박관념인지 아무렇게나 쓰지도 못하겠고

음악도 80~'00년대 음악만 찾아서 듣는걸 보면 향수병 같기도 하고.

분명 초등학교,중학교때 살던 그 집 그대로 있고 거기서 살고 있는데도, 집이 집같지 않고..

머리 속에서 한 6~8가지 생각이 동시에 돌아가고 있는 것 같은게 어디 가서 얘기하면 미친 놈 취급 받을까봐 얘기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잠을 자도 일어나면 그 생각이 정리되지는 않고.. 머리에 진행되는 생각이 너무 많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신고

 

Arlequin    친구신청

마음을 편하고 여유롭게 가지세요~ 라는 말은 뭐 전혀 와닿지 않는 말일테고..
뭔가 집중할 수 있는 꺼리를 찾는것도 괜찮겠고. 아니면 사실 나쁜생각만 아니면 이러저러한 생각이 마구 떠돌아 다니게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혼란스럽고 공허하고 무의미해 보이게 시간을 보내는것을 경계하긴 하지만 오히려 그런 시기가 마음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요. 때로는 시간이 해결해 주기도 합니다. 굿럭입니다.

최후의수    친구신청

Arlequin // 아뇨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ㅠㅠ 진짜 엎드려 절받기처럼 보이는 글일지도 모르지만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유학생활 중에 자주 거처를 옮기고 다니면서 누구랑 깊게 지내지를 못해서 그런지 (교회 다니면서 교회에 필요한 봉사를 하는데도 거의 거래처 다니듯 다니고) 이런 위로의 말 들어본 지 너무 오래된 것 같은 기분이네요..

메낭자가대세    친구신청

저도 요즘 비슷하네요.. ㅠㅠ 저처럼 과거에 얽매이려 하지 마시고 음.. 무언가 즐겁게 할 수 있는 거리를 찾아서 하면 좋을꺼 같아요 그러면서 윗 분 말씀대로 마음의 정리를 스스로 한다면 잘 해결되지 않을까요 저는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지만

최후의수    친구신청

메낭자가대세 // 전 이제 20대 후반인데 과거 타령, 추억 드립 이미 많이 하고 있네요 ㅠㅠ 새롬데이타맨으로 하던 PC통신 생각나고 옛날 루리웹 생각나고 그럽니다 ㅋㅋㅋㅋ
음.. 그나마 게임 즐기면서 하던게 와우였는데, 이건 즐겁지만 너무 빠져 하게 되어서 인생퇴갤 특급열차라서 접었고.. 뭔가 시간이 덜 들면서 재밌는게 없을련지 흙흘그...
마음 정리할려고 여행은 다녀봤지만 여행 가면 막상 마음 정리는 안되서 포기.. 그냥 조용하게 밖에 나가서 차분하게 다니면서 생각해봐야겠네요.
암튼 같이 힘내봐요 ㅠㅠ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