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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살면서 이런 친구는 처음 만나보네요. (16) 2012/02/07 PM 12:30

미국에서 살다가 이런 일은 처음 겪어보는데. 제가 지금 다니는 곳이 뉴욕쪽에 있는 커뮤니티 칼리지입니다. 별 이름도 없고 학생들도 그닥 학구적이지 않은 그런 2년제 대학이죠.

스피치 클래스 끝나고 걸어가는데 뒤쪽을 보니 클래스 메이트 중 한 명이 다가오더니,

영어로 계속 얘기하다가 결국엔 혹시 자기한테 한국어 가르쳐줄 수 없냐고 해서 시간 맞으면 가르쳐주기로 했네요. 16살때부터 한국말 배우고 싶었다고 하면서, 아이폰 메뉴도 한국어로 해놓고 카카오톡도 하냐고 묻고..

이 친구가 흑인인데, 다른 지역도 아니고 뉴욕에서 이렇게 외국어에 대해 열렬한 반응 보이는 흑인 친구는 처음 보네요. 알 수 없을 기특함(?) 때문에 착실히 잘 가르쳐주겠다고 말하고 헤어졌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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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말살    친구신청

그렇게 사랑은 시작됨... ㅎㅎ

색色고드름    친구신청

흐...흐켱?

20thboy    친구신청

아..사진속 사람인줄 알고 ㅋ

마루™    친구신청

친구 : 한국에서는 남자끼리 목욕하러 들어간다며?

고 우리    친구신청

아..사진속 사람인줄 알고 ㅋ(2)

제임스 맥어보이    친구신청

외국어 배우는거 좋아하는사람있습니다
저도 취미로 외국어 공부함다
그나라가서 먹고자고만 하는걸론 5개국어
그나라사람이랑 대화도 할수있는건 3개국어
언어를 하나씩 새로 배울떄마다 사고영역이 커지는거같아서요

서울대인문학    친구신청

아..사진속 사람인줄 알고 ㅋ(3)

최후의수    친구신청

으잌ㅋㅋㅋㅋㅋ 사진은 미드 로열 페인즈의 히로인 질 플린트 입니다.
이 친구는 흑인 남자입니다. 흔히 얘기하는 흐켱.

제임스 맥어보이 // 외국어 배우는거 자체를 좋아하는 경우는 많이 봤는데, 그게 한국어인 경우는 제가 거의 접하질 못했습니다. 뉴욕주에서 10년을 넘게 살면서. 그리고 보통 흑형들은 외국어 공부 할려고 하는걸 특히 더 못 봐왔어서..

남자    친구신청

커뮤니티 칼리지면 2년후에 졸업하고 뉴욕대로 편입하실건가요?

코트디부왁르    친구신청

처음 배우는 한글단어: 게이, 앙, 비누, 페니스, 불알, 거시기 등등

로시S난테    친구신청

한국어 배우고 싶어하는 흑횽이라 특이하군요...워째서!?

pilsangman    친구신청

뉴욕사람들 요즘 한국문화에 관심이 의외로 많더군요.
티비에 나오는것처럼 Kpop같은게 아니라 특히 음식쪽으로 많이 관심이 많더라고요.
저만보면 한국음식좀 만들어달라고하는데 얼마나 난감한지;;
요리 잘하는편도 아니고 부산사람이라 짭고맵게가 기본이라

풋볼매니저2012    친구신청

그 흑인이 좋아하는 여자애가 생겼는데 그게 한국인.
그래서 글쓴이님도 한국인이니깐 배워서 한국 여자한테 진심을 말할려고??

최후의수    친구신청

남자 // 네 보통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2년 다니고 다른 4년제로 편입하면서 학점 인정 받는게 유학생들이 학비를 아끼기 좋은 보편적인 테크트리(?)죠. 4년제를 어디로 갈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로시S난테 // 16살때 일하던 곳 사장이 한국인인데 잘해줘서 흥미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저도 참 특이하다고 생각은 했어요. 보통 흑횽들은 다른 외국어에 관심 있어하는걸 제가 본 경우가 거의 전무하다시피해서;

최후의수    친구신청

pilsangman // 그렇죠. 표면적으로는 나타나지 않지만 한국어나 한국 음식 문화 같은 경우에는 매니아층이 있는 단계죠. 아직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서는 아는 사람들만 아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그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게 피부로 느껴집니다.

풋볼매니저2012 // 뭐 그런 이유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 제가 들은건 로시S난테님한테 단 답글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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