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에 건강 교육 수업을 들으면서, 평소에 먹는것만큼 움직이지 않는 편이라고 생각되어서 식사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몸을 가꾸는 것까진 생각하지 않고 있고, 그저 건강한 체중유지를 위해 일상에서의 활동량을 늘리고 식사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하고 있는데 쉽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노래를 배우다보니 식사량이 늘게 되어서.. 밥심이 아니고는 호흡조절이 안되는 경우도 있는게;
다른 것보다 가장 힘든 것이, 평소에 하던 식사량을 채우지 않으면 기분이 많이 우울해집니다. 일단 잡생각이 많아지면서 일에 대한 집중도도 떨어지고, 생각이 많아지다보니 각종 우울한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아.. 청소년기에만 해도 장거리 달리기랑 근력운동 빼고는 전반적으로 날쌔고 잘하는 활력청소년이었는데 이게 덕질과 폐인질을 하게 되면서 미국으로 건너오는 바람에....
아무튼 오늘 우울한 생각이 많이 드네요. 부모님도 보고 싶고, 형제도 보고 싶고, 아무런 관계도 아니지만 그냥 호감 가는 그 분도 보고 싶고, 봉사단체의 수많은 동료들도 보고 싶고...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실패로 끝난 일들도 떠오르고..
밥먹으면 그런 생각들 덜 드는데.. 그런데 최근 옷사이즈가 바뀌고 있는 수준이라 정말 조절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