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저는 맛폰으로 게임 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PC/콘솔 겜덕이다보니..
맛폰을 안 쓰다가 작년부터 쓰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2G 슬라이드 폰.. 흔히 광고하던 빅뱅 엣지폰(LG-SH470)을 제가 좋아하는 색인 골드 & 블랙이라 썼고요.
참고로, 제가 얼리어답터가 될래야 될 수 없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폰이나 이런 전자 기기는 (심지어 데스크탑까지도) 싸고 오래 쓰면 장땡!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아무튼 저는 카톡이랑 페북 어플만 될 정도의 보급형 맛폰만 있으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쓰는 보급형 맛폰인 갤럭시 프리베일(Galaxy Prevail, 링크 참조)이 작년 1월에 미국 오자마자 살 당시에는 딱! 제가 원하는 수준의 성능이었습니다.
카톡 가능하고, 급할 때 폰카 써야하면 폰카 쓸 수 있고, 페북 가능하고, 구글맵 되고..(운전할 일이 있으면 내비게이션보다 그냥 구글맵으로 지도만 보고 직접 길 보면서 운전해서 찾아가다보니..)
그런데 문제는 언제부턴가, 어플들 용량이 부쩍 늘기 시작하더라고요.. 구글맵은 그렇다 치고 페북이랑 카톡이 특히..
SD카드가 있어도 구글맵, 페북, 카톡은 SD카드에 깔 수 없게 되어있다보니 내장용량을 쓰는데.. 얼마전부터는 페북이 데이터 포함 26메가에 육박하는 수준이 되었더라고요 -_-;;; 앱스토어 보면은 분명 13.44MB라고 써있는데 실제 사용 용량은 2배;;; 카톡도 5,6메가 정도라고 앱스토어에 써있는데 막상 깔면 2배..
아무튼 보급형 맛폰으로 2년은 최소 버텨볼려 했는데 이놈의 용량 뻥튀기질 때문에 조만간 폰을 사야하나 고민입니다 ㅠㅠ 내장 용량이 부족해서 페북이랑 카톡을 동시에 깔 수 없는 현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그런데 문제는 통신사가 AT&T, Verizon, T-Mobile, Sprint 같은 메이저 회사가 아니다보니 약정이 없어서.. 6개월마다 요금이 싸지는 플랜이 있는 Boost Mobile을 쓰는데.. 폰을 자주 바꾸지 않는 저같은 사람은 오히려 약정 있는게 좋은데, 약정이 없다보니 고민되네요. 통신사를 옮기자니 요금이 비싸고, 안 옮기자니 폰값이 만만치 않고.. 폰값에서 빠지는걸 쌤쌤이라 보면 차라리 바꾸는게 나을려나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