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불편한 점을 고치고 다양한 옵션과 한글화가 추가된 오픈엑스컴 모드를 하고 있습니다.)
20여년전에 나온 게임이 왜 재미있냐고요?
너무 편리하고 매끈해진 요즘 게임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잔인한 난이도가 주는 엄청난 긴장감과 (초중반까지 총알 한방 맞으면 거의 다 죽습니다.)
정답이 없는 자유도높은 플레이때문입니다. (배틀필드처럼 거의 모든 지형지물을
다 부술 수도 있고 적의 무기를 빼았는 등 다양한 전술이 가능합니다.)
설탕이나 조미료없는 이 게임에 처음에는 낯설고 짜증날 수 있지만,
익숙해지기 위해 조금만 노력하면 어디서도 맛보기 힘든 재미를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초반에는 허접한 무기와 총을 발로 쏘는 병사들로 전투하다가 몰살당하는 경우가 많아서 짜증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연구와 전투와 생산을 하다보면
나중에는 아이언맨처럼 비행슈트를 입고 날아다니면서 레이저총을 갈기며
통쾌한 역관광을 먹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외계인의 마인드콘트롤 공격때문에 위기에 빠져서 진행이 주춤거리고 있지만
언젠가 정신훈련을 통해 다시 반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리메이크된 엑스컴도 재미있지만 너무 편리해지고 단순해져서 아쉽게 느껴집니다.
스마트폰용으로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