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의 컴까기 보면서 생각난 SF단편소설이 있습니다.
먼 미래에 인간은 터미네이터처럼
지구를 정복한 기계들과 전쟁을 벌이며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오랜 전쟁끝에 기계들의 영혼을 파괴시킬 바이러스를 만들어서
극적으로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그러나 기계들은 자신들이 언젠가 패배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오래전부터 납치한 어린 아이들을
기계들을 숭배하도록 오랜 시간 교육을 시켜서 완벽하게 세뇌시킵니다.
결국 세뇌된 아이들은 성인이 된 후에
살아남은 인간들 사이에 몰래 숨어서
인간들을 이간질하고 분열시켜서
인간들끼리 서로 싸우도록 만들어서
대부분의 인간들을 죽이고
기계들에게 교육받은 대로
기계들을 부활시키며 소설은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