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전편에서 <애나벨>을 언급하며 주인공의 지난 사건으로 프롤로그를 여는 것처럼 이번작도
3. 전작과 마찬가지로 클리셰(관습)적인 장치를 매우 잘 가지고 놉니다. 탄복스럽군요. 관객과의 밀당이 여전합니다. 다만 전작의 "박수"만큼 핫하진 않습니다. 전작보다는 관습적이랄까요. 영화가 전작보다 낫진 않아요. 전작에서 보여줄 건 다 보여줬기 때문이죠. 다만, 전작 이상으로 능숙합니다.
4. 전작보다 밀당이 줄었기에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게 재밌게도 효과적입니다. 공포를 일으켜서라기 보다 장르적으로, 그리고 플롯(이야기)에 충실하기 때문이죠.
5. 전작은 하우스 호러에 더 중점을 주었다면 이번 작은 엑소시즘 부분에 더 많이 할애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교묘히 기존의 엑소시즘 영화와는 조금 비틀어져 있죠.
6. 네. <곡성>이 코미디 영화고 <데드풀>이 발렌타인 로맨스 영화이듯이 <컨저링2>는 훈훈한 러브스토리 가족 영화입니다. 아름다운 부부애가 특히 감동적이네요.
7. 몇몇 리뷰어가 <고스트 버스터즈>를 언급했던 것이 이해가 갑니다. 영화 자체가 엑소시즘, 즉 악령과의 싸움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이 것이 매우 박진감 넘칩니다. <검은 사제들>이 엑소시즘 그 자체의 디테일에 집중했다면 이 영화는 서스펜스에 집중했더군요. 스릴러적인 편집의 차용은 꽤나 효과적입니다.
8. 1편과의 관계가 마치 에일리언1과 에일리언2같습니다. 비슷한 소재임에도 풀어나가는 방식이 달라졌고 방향성이 조금 다른데 둘다 훌륭하죠. 제임스 완은 무조건 3 편또한 감독을 해야합니다. 놔주면 안됩니다.
차후에 장문에 제대로된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떤게 있는지 물어보던데..뭐가 있을까요@_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