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왔습니다.
일단 인상적인 부분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건즈앤로지스의 음악이 4곡이나 나올 뿐만 아니라
직접 언급된더군요. 게다가 엔딩 스크롤땐 또 다른 헤비메탈 킹인 디오의 노래도 나오더라고요.
헤비메탈 팬들은 즐거웠을 듯 합니다.
영화의 톤이 독특하게도 타이가 와이티티의 전작인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랑
닮았습니다. 실없는 B급 코미디에 과장된 톤. 딱 그 영화가 떠오르더라고요.
이런 톤이 마블 영화와 토르랑 맞는 지는 잘 모르겠는데 B급 영화를 좋아하는 저같은 경우는
아주 취향에 맞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나 내러티브는 그냥 평이한 정도고 액션은 확실히 눈은 즐겁습니다.
확실히 라그나로크 같은 뽕이 차오르는 느낌은 없더군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정도라는 말이 맞는 것 같네요.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웠지만, 개그톤에 따라 취향을 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