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 리뷰나 평론, 댓글 보면 멀티버스에 대한 피로감에 대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 미국 코믹스를 오래 전부터 읽어왔기 때문에 뭐 어느정도 동의하는 바도 있습니다만....
(멀티버스가 코믹스의 주된 소재로 등장한 이유 코믹스들 완성도가 상당히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쪽은 사실 멀티버스가 욕먹을 만큼 문제가 된 작품이 있나 보면....의외로 거의 없습니다.
엔드게임은 역대급 성공이고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는 완성도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고
삼스파도 역대급 성공이고
닥터 스트레인인지 2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문제작이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나쁜 영화냐고 묻는다면
오히려 개성이 짙어 대중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컬트한 영화에 가깝죠. 실제 평론도 로튼이던 메타던 국내
평론가 평이든 그정도 평가를 받았고요. 흥행도 9억 달러 정도.... 예상치인 10억달러 돌파는 못했지만,
코로나 상황에서 더 배트맨보다 2억 달러를 더 벌었어요.
그래도 굳이 따지자면 문제작은 이거 하나.
로키 드라마. 뭐 이건 일단 본 사람 자체가 적기도 할테지만, 사실 완성도 측면에서는 웬만한 MCU 전체에서
높은 편입니다. 10억달러 흥행을 돌파한 블랙팬서와 캡틴 마블와 로키를 비교하면 전 로키를 뽑겠어요.
오히려 '하이스트 무비' 작품으로서도 꽤 괜찮은 작품이에요. 이 작품의 단점은 매체가 디즈니 플러스라는 거죠.
에브리띵 에브리원 올앳원스 . 이건 뭐 오스카를 휩쓴 멀티버스의 최고봉 작품이고
이번에 플래시도 꽤 잘 나왔죠. 이 영화도 뭐 생각보다 평단이나 흥행이 그렇게까지 대박은 아닙니다만,
일단 관객 만족도는 높은데다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함께 DCEU라는 한계점을 돌파하는 데는
성공한 건 분명합니다. 게다가 이 작품에서 멀티버스는 가장 큰 장점입니다. 마이클 키튼이 이 작품의 최대 장점이니까요.
게다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더 유니버스 이건 스파이더맨2에 비견되는 역대급 작품이라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게 지나치게 최근 마블 영화의 완성도가 들쭉날쭉한데 '멀티버스 사가'라는 이름 아래 진행되고 있다보니
그것 때문에 욕을 먹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근데 막상 페이즈4~5에서 멀티버스 얘기 다룬게 영화에서 2편 뿐이에요.
게다가 그 한편은 '그' 삼스파고.
앤트맨3편의 '캉'이 멀티버스 사가의 보스긴 합니다만, 그 작품은 멀티버스를 다루고 있지 않고
블랙위도우, 이터널스, 샹치, 토르4,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가오갤3 전부 개별 영화들입니다.
결국 이 문제는 폭스 유니버스 킬즈가 될 '데드풀3'가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것 같네요.
높은 이해도를 요구한 작품도 없었고...
다들 멀티버스에 대한 개념만 살짝살짝 보여준 편인데...
그냥 여러 히어로가 복합적으로 등장해서 사전 공부가 필요한 영화에 대한 피로감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