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정보
타이틀: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2 / Crimson Gem Saga
개발사: IRONNOS
발매일: JP 2008년 10월 23일 / NA 2009년 5월 26일
장르 : RPG
>간단소감
1의 피습 리메이크판이 해외에서 좋지 않은 이미지를 얻어 국내판과 해외판 타이틀이 판이하게 달라져버렸다. 제법 흥미로운 오프닝 애니는 일단 제쳐두고 게임시작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제작자의 피와 땀(?)이 느껴지는 듯한 화려한 2D 그래픽이다. 오프닝에서 드는 기대와는 달리 게임 중의 동영상은 없음에도 이 정성어린 도트 그래픽 탓에 제법 눈요기가 되어 전체적으로 큰 불만은 없었다.
전투시스템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말들이 많았지만 필자는 어느 정도 만족하는 편이다. 크리티컬시에 뜨는 아이콘에 타이밍 맞춰 쓰는 연속기는 전투의 긴장을 유지하고 효과가 큰 상성대비, 스킬 포인트 분배에 따른 육성의 재미(뭐 후반에 포인트가 남아돌긴 했지만) 등 즐길거리가 다분히 있다. 한국판에서 말이 많았던 기습효과는 해외판에서 수정되어 게임 밸런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 마음에 들었던건 물약이 자주 드랍되어 모든 스킬을 원대로 마음껏 사용할 수 있었다는 것. 불만인건 무기나 기술 레벨 올릴시 사용하는 카드의 드랍률이 엉성하다는 것과 장비값이 더럽게 비쌌다는 것.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은 스토리에 있다. 제법 탄탄하게 나가던 초반 진행이 후반에는 이것저것 급조한듯한 설정을 집어넣어 약간 성급하게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파트2를 낸다는 가정하에 약간 당혹스러운 결말에 관해서는 별말 않겠다. 게임 중간중간의 해학적인 대사들과 수준급의 보이스 엑팅은 인상적이었다.
총평: B
>소장정보
북미판 밀봉으로 구입. UMD 1개, 케이스, 매뉴얼. 클리어 회수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