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어딧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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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GA게임기] 마법기사 레이어스 (1) 2009/08/30 PM 06:32

>게임정보
타이틀: 魔法騎士レイア ース / Magic Knight Rayearth
개발사: Sega
발매일: JP 1995년 8월 25일 / NA 1998년 12월 11일
장르 : 액션RPG

>간단소감
나에겐 매우 충격적으로 다가온 게임이다. PC엔진처럼 한 장 한 장 넘기듯 보는 만화는 아니고 세가CD의 저해상도 저프레임의 동영상이 아니라 TV애니같은 동영상을 게임기에서 본 건 이게 처음이었다(뭐 이것도 당시 기준이다. 몇년전 넣어봤을때는 이렇게 떨어지는 퀄리티였나하며 놀랐었다.).

애니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그래픽이 대단히 수려하다. 과거 2D 그래픽의 광신도로서 그리고 새턴 매니아로서 이 게임은 필자의 눈에 눈물을 글썽이게 만든다. 큼직한 스프라이트들과 텍스트들로 플레이하기가 굉장히 편했다. 풀보이스는 아니지만 다량의 텍스트를 보이스 레코딩하였고 성우들의 연기도 만족스러웠다.

진행함에 따라 늘어나는 기술들과 이를 이용한 퍼즐, 노가다성을 없앤 간편한 레벨 개념, 다양한 마법과 다양한 무대에서 벌어지는 보스 배틀 등 게임성은 높은 편이나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푸우였나 여튼 활을 쏘는 노랑머리 소녀가 게임 밸런스를 여지없이 무너뜨린 것이다. 우선 활이란 무기에 사정거리가 없다. 그리고 그녀의 필살기는 여기에 유도기능을 첨가시킨 것이다. 그 유도성능이 어느 정도냐 하면... 땅속을 기는 두더지를 잡고 대기권 밖의 인공위성도 떨어뜨릴 정도다. 거기에 이 게임은 필살기(공격 버튼을 누른채로 몇 초 대기하면 발동한다)사용에 제한이 없으며 모으는 와중 혹은 모은 후에도 빠른 속도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심지어 점프도 가능했던 것 같다). 결국 푸우로 필드 구석에 짱박혀 필살기만 쓰면 만사형통이 되어버린 것이다. 보스들이 화면에 얼굴 한번 비추지 못하고 이슬처럼 사라진다. 일반 몹은 말할 것도 없다. 이 게임을 플레이해볼 독자가 있으면 푸우를 회복용으로만 쓰고 다른 두명을 쓰길 권장한다. 적의 패턴을 읽어야하고 이리 저리 회피기동을 하는 등 새로운 세상(?)이 보일 것이다.

현실의 여중생들이 이세계로 소환된다는 설정+판타지+로봇물+변신소녀물. 스토리는 제법 탄탄히 잘나가다 마지막에 다 말아먹는 전형적 클램프스러운 전개였다.

총평: A-

>소장정보
북미 밀봉(본가에 있음) & 중고.
플레이 회수 2회(일판 1회 / 북미판 1회)

>특이사항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게임 버그가 있는데, R이나 L버튼(교체버튼)과 마법버튼(C였던가?)를 동시에 누르면 MP소모없이 마법을 쓸 수 있다. 숙달되기 위해서는 요령이 약간 필요했다.
북미판은 약 15,000장 판매되었으며 중고는 약$60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어어어..... 차라리 광고하질 말지... 머리나 좀 물들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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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디스    친구신청

당시 클램프 팬이라서 클램프 만화라면 닥치고 읽던 시기라
당연히 레이어스도 다 읽었고 일본어도 모르던시절 공략따윈 필요없이 순식간에 엔딩본 게임..=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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